[(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는 추석 연휴기간을 앞두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교통소통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은 귀성객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과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대응체계를 확립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 위함이다.

이번 추석은 대체 휴일 지정으로 추석 이후 연휴가 길어져 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나 연휴기간 동안의 이동 인원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첫날과 추석날은 귀성객과 성묘객의 증가로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서 차량의 지·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해당 구·군과 경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효율적인 교통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전년 추석 전후 교통정체가 심했던 침산교-복현오거리-파계교(양방향) 구간과 신천대로 두산교-상동교 구간, 반야월삼거리-송정네거리, 칠곡네거리-팔거교, 삼덕요금소, 국도5호선(동명-팔거교)구간을 비롯해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 전통시장, 터미널, 공원묘지 주변 등 134개 지점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신호조정 등으로 차량 지·정체를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방송과 대구시 홈페이지(car.daegu.go.kr)를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 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귀성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시와 각 구·군에서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순찰을 통한 교통상황 파악과 교통 불편사항 접수·처리 등을 경찰청, 도로공사, 지역방송국과 협력해 실시간으로 관리 대응함으로써 연휴기간 중 예상되는 교통 불편을 적극 해소할 예정이다.

대형할인매점, 백화점, 공항, 역, 터미널 등 교통 혼잡지역 105개소에는 구·군별 질서 계도반을 편성해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를 위한 계도활동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경찰과 협조해 실시한다.

연휴기간 동안 시, 구·군의 공영주차장 152개소 및 공공 기관, 학교 운동장 등 공공주차장 395개소를 개방해 주차 문제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

특히, 전통시장 주변의 공영주차장 31개소를 연휴기간 보다 이틀 앞당긴 24일부터 29일까지 무료 개방함으로써 추석에 장보러온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시장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묘객에 대한 대중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도시철도 3호선과 연계해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북구 태전역과 동명사거리에서 공원묘원간(청구·시립·현대1,2공원)에 730번(2대), 750번(1대)을 투입해 2개 노선에 셔틀버스 방법으로 운행한다.

교통관련 각종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공항, 역, 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25일까지 보완·개선 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시민들께서 교통 이용에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교통대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