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현풍하수처리장 2단계 증설 시설이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현풍지역에는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들어서고 있어 2020년에는 현풍지역(현풍, 유가, 구지) 인구가 7만8천여 명으로 증가해 1일 45,000㎥의 하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산업단지 조성사업 완료 전에 현재 운영 중인 현풍하수 처리장 처리용량을 1일 23,000㎥에서 45,000㎥로 증설하는 공사를 지난해 1월에 시작했다.

현재까지 핵심 수처리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기계설비 설치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증설되는 시설은 최첨단 하수처리공법을 적용했다. 미생물을 이용해 유입하수를 고도처리한 후 총인처리하는 기존 방식에 더해 오존 처리를 추가함으로써 탁도와 냄새까지 제거해 방류수역인 차천과 낙동강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2012년부터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이 강화돼 현풍지역에서 유입되는 제지폐수의 난분해성 COD제거에 비상이 걸렸으나, 이번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부터는 안정적인 수질확보가 가능해져 운영기관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 특성을 고려해 예상치 못한 수질악화 사고에도 대응 가능한 비상처리시설(화학적전처리)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환경기초시설로 준비되고 있다.

대구시 안종희 건설본부장은 “증설되는 하수처리시설의 성능검증과 안정적인 방류수질 확보를 위한 종합시운전을 철저히 시행해 현풍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낙동강 수질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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