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 함께 만드는 교육으로 눈길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인천간재울초등학교(교장 김춘원, 이하 인천간재울초)는 올해로 개교 12년을 맞이한 학교다. 39학급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인천간재울초는 50여명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소통으로 교육공동체가 구체적인 교육목표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꿈과 사랑을 지닌 성실한 간재울 어린이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인천간재울초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통한 교육기부에도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김춘원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합심해서 학생들에게는 행복한 성장의 기회를 주는 것이 공교육의 기본 목표”라며, “바른 인성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어린이의 육성에 교육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 간재울합창단 활동 눈길

특히 최근 인천간재울초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간재울 합창단이다.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14년에 창단된 합창단은 현재 40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휘자와 반주자, 합창단장 등이 다양한 방면으로 교육기부에 나선 학부모들과 매주 금요일 합창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2014년도와 2015년도 인천 서구 검암경서동 주민자치센터 주최 가람 어린이 예술제에서 연속 2회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과로 나왔다. 그 외에서도 교내 입학식과 졸업식, 학교부모총회 및 학교교육설명회, 외부 축제나 행사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에 재능기부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간재울초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교육기부 속에 이루어지는 합창단 활동은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바른말 쓰기 운동 나서

이렇듯 인천간재울초는 지역사회, 학부모, 교직원들이 모두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기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요시 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기부가 가능한 토대다. 수시로 교육공동체가 토론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교육과정에 녹아들어 있다는 평가다.

이런 소통과정에서 인천간재울초는 올해는 바른말 쓰기 교육으로 인성교육에 방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전개중이다. 바른말 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인 것은 물론, 학생스스로 바른말 쓰기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바른말 쓰기 운동본부’도 만들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바른말 쓰기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김춘원 교장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김춘원 교장은 “인터넷 사용의 활성화 등 바르지 못한 언어사용으로 인한 폐해가 크다”고 진단하며, “바른말을 사용으로 학교폭력이 크게 감소하는 등 그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이를 지지하는 교육,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도 전개중이다”라고 말했다.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소통으로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인천간재울초의 교육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