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경주 유치 힘 싣는다.

[(경북)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회장 최양식) 14차 정기회의가 16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 보유 13개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는 지난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로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의 가입으로 협의회 활동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세계문화유산도시 헌장’ 을 확정하였다. 이에 오는 12월 세계유산 도시 헌장 공표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날 각 도시의 협의회장들은 네팔 지진으로 훼손된 세계유산 복원을 위해 5천달러를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해 국제적인 협력과 공생을 실천하는 도시협의회로 발전해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특히 제14차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정기회의를 주재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2014년 11월부터 5대 회장으로 협의회 운영을 도맡은데 이어 6대회장에도 협의회 도시들의 만장일치로 재선되어 협의회의 적극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의 연임으로 ‘대한민국 세계유산도시 헌장 공표식’과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특별법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유산도시들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협의회 도시들의 가입을 촉구”하며, “오는 11월 페루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 함께 해 대한민국 세계유산 도시를 함께 홍보하자”고 밝혔다. 특히 “회원도시들 모두 합심해 오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세계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7년 제 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가 경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8개 지방자치단체가 세계문화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통한 발전을 도모코자 지난 2010년 11월 29일 창립 총회와 함께 구성됐다. 현재 경주시에 아·태지역사무처를 두고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문화유산 보존 및 유지관리를 비롯해 유산도시 간 관광분야 등 지원 협력을 하고 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도시는 경주시(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지구, 양동마을), 서울 종로구(종묘, 창덕궁), 수원시(수원화성), 합천군(해인사 장경판전), 강화군, 화순군, 고창군(이상 고인돌유적), 안동시(하회마을), 성북구(정릉, 의릉), 광주시(남한산성) 등 10개 자치단체가 기존 회원이고, 14회 협의회 정기회의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보유한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이 이날 참여가 확정돼 회원도시는 13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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