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 이하 센터)는 15일 대구광역시 북구청(구청장 배광식),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손진영), 대구가톨릭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김민수)과 함께 지역안광학산업과 의료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안광학산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 ’14년도 국내 의료기기 주요 생산품목에서 소프트콘택트렌즈와 시력보정용안경렌즈가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프트콘택트렌즈의 경우 전년대비 약 10%이상이 증가한 1,41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지역은 국내 안경제조기업의 약 85%가 소재(’12년 기준 425개 기업)하고 있어 안광학산업이 잠재 성장력을 지니고 있지만, 대다수가 종사자 10명 이하의 소규모 기업으로 주요 생산 품목은 안경테나 선글라스로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번 MOU 체결은 △안광학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의 공동 연구개발 참여 및 기술정보의 상호 제공 △안광학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의 정책 및 동향에 관한 정보 제공 △상호 연구시설 및 정보시스템 등의 공동 활용 △안광학 및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골자로, 협약기관과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안경생산에 주력하던 지역산업이 첨단기술과 융합을 통해 첨단안광학산업으로의 성공적인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센터는 안광학분야인 노인성질환을 포함한 3대 핵심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기술 융합 진단 및 치료기기를 중점 지원품목으로 선정해 관련분야의 국내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안광학 및 소재와 의료영상분야의 전문연구원과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통해 지역에 소재한 기업의 첨단안광학기기 개발에 핵심적인 지원을 맡을 계획이다.
 
이상일 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노령인구의 증가 및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자기기 노출시간 증가로 인해 시력교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첨단안광학기기의 개발을 통해 대구지역의 안광학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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