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강화교육 눈길끄는 신생학교


[조은뉴스=이준철 기자]인천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인천가원초등학교(교장 이영규, 이하 인천가원초)는 올해 개교한 신생학교다.

신생학교인 만큼 교육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교육비전도 새로 세웠다. ‘배움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그것이다. 이영규 교장과 교직원들은 배움과 삶이 하나 되는, 교육이 행복의 기초가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일선학교들의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학교환경부터 바꿨다. 학생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난 1일 열린 개교식에서도 단상을 없애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마주보는 개교식으로 진행했다. 학생중심의 교육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 열린 교육, 눈높이 교육에 나서

인천가원초의 이런 노력은 배움과 관찰, 변화와 격려의 가치를 수업현장인 교실에 반영하는 지덕체 중심의 교육에서도 잘 나타난다. 교과별, 개인별 기초 학력에 대한 책임지도 아래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종합심리검사를 통한 맞춤형 교육에도 나설 계획이다. 매월 셋째주에는 건강의 날을 운영하며 기초체력 강화에도 관심을 두고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영규 교장은 “교육의 열매는 교실에서 영근다는 말이 있다. 학생들이 변화할 수 있는 교육에 나서는 것이 인천가원초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열린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인천가원초는 프로젝트학습과 토론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일선학교들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법이지만 그 내실화를 통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지원도 장점

교육과정과 연계한 주제중심 프로젝트학습으로 자유로운 탐구정신을 환기하고 창조적 비판적 교육이 강조된 토론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독서토론회는 이런 과정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태교육과 문화예술 교육도 추가해 부족한 없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히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지원도 인천가원초의 장점이 될 전망이다. 학부모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교육자원을 적극적으로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과 방과 후 학교의 내실화에도 나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영규 교장은 “학교장이 되면 운동장까지 보이고, 교감이 되면 복도까지 보이고, 교사는 자기 교실만 보인다는 말이 회자되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제는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철학이 중요시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학교로 발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