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공공디자인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한도룡/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는 오는 5일(목)부터 9일(월)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아름다운 공간, 따뜻한 도시 - 공공디자인으로 실천하는 녹색성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본 오사카시를 비롯한 국내외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공공기관 △디자인 관련 기업·및 대학 등 총 81개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디자인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행사의 주제관 및 전시공간은 시장·학교·근대산업 유산 등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공간에서의 생활친화형 공공디자인을 보여줌으로써, ‘소통과 배려’라는 공공디자인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주제관은 문체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중에 있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근대산업유산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생활친화형 공공디자인의 다양한 가능성과 21세기 도시환경 디자인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언한다.

또한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및 대학 역시 공공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과 물품 또는 아이디어들을 소개, △인간중심 도시환경 조성 △친환경 중심 새로운 도시 공간문화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을 선보인다.

모범적인 공공디자인 사례를 발굴ㆍ전파하여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공간 부문과 공공시설ㆍ용품ㆍ정보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총 112점의 작품이 출품된 ‘2009 공공디자인 대상’은 △작품성 △공공성 △조화성 △주제 해석 등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전문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10 여점의 본상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목포시의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숲길’과 △서울문화재단·현대건설의 ‘문화가 있는 놀이터’가 종합대상을, 공공공간 부문 최우수상에는 △슬로시티의 전라남도 △덕평 자연휴게소의 코오롱 건설이, 공공시설ㆍ용품ㆍ정보 부문 최우수상에는 △서울시와 에코가로등의 알루텍 등이 선정됐다.

전시 기간 행사장에 설치되는 ‘방방(BANG BANG : 또는 움직이는 방)’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 방방은 독일 건축가 그룹 라움라보어가 만든 풍선 모양의 대형 비닐 설치물 작품으로 전시기간 중 이곳을 활용해 워크샵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한 행사기간 중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공공디자인으로 실천하는 녹색성장 △수변공간 공공디자인)은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들에게는 물론 일반 국민에게도 공공디자인과 관련된 핵심 이슈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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