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중요한 사건 중에 하나가 바로 ‘새마을’운동으로 근면 . 자조 . 자립정신으로 대변되는 사실상의 농촌재건 운동으로 기억되고 있다.

농촌과 농업은 국민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산업이다.

최근정부는 새로운 국정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했다. 농업.농촌의 미래에 희망과 비전을 내놓은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발마춰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씨앗인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펼쳐 범국민 녹색의지 혁명과 녹색생 활화 운동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 운동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과 농업.농촌 환경이 잘 보존되고 경관가치가 높은 농촌마을을 조성하며 전통 윤리를 계승 발전하여 농업인의 자립심과 희망의지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핵심과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하기 운동으로 이는 친환경 농업기술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제고 및 자율실천 유도로 국내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도 증진이다.

고흥은 남부해안의 적당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한 각종 특산물이 많다. 오염되지 않고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최적의 기후.토양에서 재배된 쌀로 만든 공동브랜드 only one, 세계 인류상품인 유자, 하나봉은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다.

톡쏘는 매움맛에 눈물이 핑도는 마늘은 위장병, 변비, 고혈압, 암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각광을 받는다. 참다래, 석류, 부자화 등은 웰빙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과 사시사철 따뜻한 환경을 활용,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고흥 농산물은 청정친환경농산물이라는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는 우리의 농촌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하여 모든 국민에게 현실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웰빙을 선호하는 생활양식의 변화로 관광과 여가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흥은 1,057㎢에 달하는 리아스식해안으로 나로도 등 15개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능가사 대웅전, 금탑사 비자나무숲, 고흥향교, 한적들노래 등은 보물, 천연기념물, 유.무형문화재로써 가치가 높고 분청사기 운대도요지, 백제고분 등 역사적 유적지가 많다. 팔영산, 소록도 등은 고흥의 10경에 속한다.

우주항공시대의 새로운 미래 관광 고흥으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항공센터,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이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우주항공 연관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곳이다.

이는 농업과 농촌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며 새로운 일자리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는 농업인의 의식 선진화 운동이다. 이제 농업인도 지역 농업과 농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립의지와 역량을 좀더 키워나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과거의 새마을 운동을 이제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농업이 우리나라 미래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자립적 경영주체로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할 수 있어야만 하겠다.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메카인 고흥에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이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고흥산 농산물은 친환경농산물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도시 소비자들이 먼저 찾게 만들고, 깨끗한 마을을 조성하여 도시민들이 수시로 찾아오는 고흥의 브랜드를 창출함으로써, 우리 고흥농업인들이 국가경제 발전의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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