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 회복이 불가능하며 100% 파멸의 길로 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제로헷지가 아이스캡 자산관리의 케이스 딕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그리스가 채무를 변제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가장 명석하고 똑똑하다는 IMF, EU, ECB(트로이카)의 해결책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로이카는 현재 그리스 위기 해결을 위해 그리스인들이 세금을 더 내고 그리스 정부의 긴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안은 오히려 그리스를 더욱 궁지로 모는 행위라고 딕커는 분석했다.

그의 이유를 들어보자!

1, 그리스인들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데, 이는 소비에 사용 가능한 돈이 더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2. 그리스 정부는 재정지출을 더 줄여야 하는데, 이는 소비에 사용 가능한 돈이 더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3. 그리스 정부가 사용하는 돈은 빚을 변제하는 데 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고 이는 실제 소비 가능한 돈이 더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딕커는 반문한다. “경제 성장이 총 소비의 기능이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어떤 미친 사람이 그리스 경제가 회복되고 성장할 것을 기대하겠는가?”

딕커의 말을 쉽게 풀면 간단하다.

그리스 국민들이 가뜩이나 돈이 없어 소비를 못 하고 있다. 이런 판국에 긴축으로 재정지출을 줄이고 빚을 변제하는 데 가용 자산을 모두 쓰면 소비는 더욱 침체된다. 결국, 가혹한 긴축정책 아래에서 그리스 경기가 살아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딕커는 아이슬란드와 그리스를 비교하며 그리스를 향한 트로이카의 요구가 잘못됐음을 증명했다.

“2008년 세계적 채무위기 때 파산한 최초의 국가 아이슬란드의 경기는 현재 깊은 위기로부터 회복되고 있고 2008년도에 비교해 볼 때 -3% 만이 남았다”고 딕커는 설명했다.

그는 아이슬란드 회복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아이슬란드는 은행이 파산하게 내버려두고 통화가 70% 이상 감소하도록 했으며 은행이 진 빚을 갚아주지 않기로 했고 나아가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책임을 물어 일부 은행 임원들을 구속했다.”

그 결과 아이슬란드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딕커는 부연했다.

반면 그리스는 아이슬란드의 회복 과정과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리스의 경기는 계속해서 곤두박질을 쳐서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고 현재 2008년과 비교해 보았을 때 –33% 하락을 기록 중이다.

딕커는 제로헷지에서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리스는 100% 확실한 파멸로 가는 전략에 종속되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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