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38%, 거래처에서 가장 많이 청탁해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인사청탁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인사담당자 449명을 대상으로 “인사청탁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37.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청탁 받았던 횟수는 ‘10회 이상’이 2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회’(27.2%), ‘2회’(26%), ‘5회’(7.7%), ‘4회’(4.1%) 등의 순이었다.

인사청탁은 ‘거래처’(46.2%, 복수응답)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직장 내 상사’(42%), ‘친구’(27.2%), ‘일가친척’(19.5%), ‘학교 선후배’(16.6%) 등이 있었다.

인사청탁의 대가로 제시 받은 것으로 74%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돈독한 관계 형성’(16.6%), ‘업무상 도움(거래처 확보 등)’(5.9%), ‘경제적인 보상’(2.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인사청탁을 받고 실제로 채용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46.7%였다.

한편, 인사청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77.3%가 ‘부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부정적인 이유로는 ‘불공평하기 때문에’(34%)를 첫 번째로 택했다. 그 밖에도 ‘없어져야 하는 악습이라서’(20.5%), ‘업무 분위기를 흐리기 때문에’(16.1%),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12.7%), ‘직장 내 유대관계가 나빠져서’(10.4%) 등이 있었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102명)는 그 이유로 ‘믿을만한 사람을 추천 받을 수 있어서’(4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인맥도 능력이기 때문에’(18.6%), ‘이직률이 낮아지기 때문에’(11.8%),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9.8%), ‘핵심인재를 뽑을 수 있어서’(9.8%)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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