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 중 기자]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빈곤 아동을 돕기 위해 대학생 300명이 거리로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와 주요 도심에서 대학생 봉사자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빈곤퇴치를 염원하는 ‘2009 해피무브 빈곤퇴치 캠프’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현대·기아차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젊은이로서 세계 시민의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적인 빈곤퇴치 캠페인인 ‘화이트밴드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열렸다.

기아대책, (사)볼런티어21와 함께 한 이번 캠프는 ▲지구촌 빈곤 현실 교육 ▲빈곤 체험 ▲아프리카 빈곤아동 돕기 시민 모금 등으로 진행됐다.

캠프 참가 대학생들은 물긷기, 영양죽 체험 등 빈곤국 어린이의 실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지구촌 빈곤 아동에게 전달될 희망 메시지를 담은 노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참가 대학생 전원이 서울역, 삼성역, 강남역 등 서울 도심에서 지구촌 빈곤아동 돕기 시민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플래시몹 등을 통해 빈곤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나섰다.

대학생 김범준(26세, 한국외국어대학교)군은 “이번 캠프를 통해 지구촌 빈곤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다”며 “대학생들이 빈곤퇴치와 같은 지구촌 이슈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작은 실천을 시작할 때”라고 캠프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작년 창설된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이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해 지역복지, 의료, 환경 봉사를 전개하고, 국내에서도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현재 4기 봉사단 모집이 11월8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youth.hyundai-kiamotors.com)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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