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신종플루 및 결핵 등 전염병에 취약한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서울역 광장과 영등포역 광장에서 무료로 신종플루 예방 및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서울역에서는 11월 2일과 3일, 영등포역 광장에서는 5일과 6일에 각 이틀씩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3일과 6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한다.

신종플루 예방, 결핵 및 건강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서울시립 서북병원, 노숙인 쉼터,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등 전체 노숙인 관련기관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결핵검진은 전문의와 전문장비를 통한 흉부 엑스선 검진을 통한 검사와 2차 객담(喀痰)검사로 실시되며, 결핵환자 및 유소견자는 즉시 서북병원으로 이송하여 입원 치료 후 완치될 때까지 투약과 쪽방 지원, 특별식 제공 등 집중적인 관리를 하게 되며, 모든 비용은 전액 무료(시비 100%)이다.

결핵검진과 함께 혈당·혈압 체크 등 기초 건강진단과 기본건강검진 서비스(당뇨병,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수치, 간기능 검사)도 받게 되며, 2차 신종플루 예방검진(체온측정, 기침, 인후통 등)도 같이 실시하게 된다.

지난 9월 거리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1차 신종플루 예방 검진 때에는 총 767명이 참여했으나, 검진 결과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건강관리와 결핵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통해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재활의 의지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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