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경상북도가 구미 · 칠곡 · 경산 등 경북남부권지역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수년간 추진해온 대구광역권 철도망 건설사업이 드디어 확정됐다.

도는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사업이 지난 7월 2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은 1,197억원의 예산으로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의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2016년 하반기에는‘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기존 5개소와 사곡,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 신설 4개소 총 9개소의 정거장을 갖추고, 출퇴근 시간 15분, 평시 20분 간격으로 매일 오전 5시부터 반 12시까지 일일 61회(편도) 운행 할 계획이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소요시간은 43분이다.

경상북도는‘광역전철망 구축사업’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지난 수년간 구미시·경산시·칠곡군 및 대구시와 손잡고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기획재정부와 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음을 인정받아 최종 확정됐다.

이번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구미~왜관~대구~경산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면서 남부권 330만 주민들에게 새로운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일 60만명 이상이 전철망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상북도가 대구시와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광역철도 사업으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 연장(3.3km) 개통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요청 중에 있다.

아울러 현재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영남대~진량~대구대~하양간 연결(1+2호선 11.4km)사업과, 범물~압량(2+3호선, 13.2km) 연결 등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연결사업도 계속 추진 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시와 경북남부지역이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권의 확대 등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더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지속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명실상부한‘도시순환 철도 및 고속철도 시대’가 열리도록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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