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잭 존슨이 디 오픈 우승으로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을 8위에서 4위로 크게 끌어 올렸다.

이번 우승을 통해 존슨은 2015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을 확고히 했다. 존슨은 출전이 결정될 경우 통산 4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대회 역사상 아시아 최초로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존슨은 폭우와 강풍으로 27년 만에 월요일(현지시간)에 치러진 디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4개 홀 플레이오프 끝에 루이 우스투이젠과 마크 레시먼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존슨은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 닉 팔도, 세베 바예스테로스, 샘 스니드에 이어 6번째로 오거스타 내셔널과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존슨은 2015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미국을 대표 할 수 있는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고 답했다. 또한, “골프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 찬 내 동료들과 함께 한 팀이 되어 다시 한번 내 팔에 성조기를 달고 미국을 대표해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 제이 하스 단장이 이끄는 팀에서 함께 경기 하는 것은 더욱 특별한 일이며, 한국에 가서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21살의 조던 스피스는 한 해 네 개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 메이저 3연승에 실패했다. 최종일 18번 홀에서 버디를 노린 샷이 홀을 빗겨가며, 스피스는 한 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2013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프레드 커플스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했던 스피스는 역대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선수 중 최연소 출전을 기록한 바 있다. 마스터스와 US오픈 우승으로 스피스는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는 4위였던 우스투이젠이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에 이어 팀 랭킹 3위로 올라섰다. 우스투이젠은 세인트 앤드루스에서의 준우승을 포함해 올시즌 US오픈 공동 2위, 그리고 15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톱10에 드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그에게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서 두 번째 출전이 될 것이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은 2013 년 9월 13일부터 2015 년 9월 7일까지 가장 높은 페덱스컵 포인트(2015년 성적은 두 배의 가중치 부여)를 얻은 10명의 선수와 단장 추천에 의해 뽑힌 두 명의 추가 선수로 구성된다. 인터내셔널팀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하고 2015년 9월 7일까지 세계 골프 랭킹 기준 상위 10명의 인터내셔널 선수와 단장 추천 추가 선수 2명으로 구성된다.

2015 프레지던츠컵 티켓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 2015presidentscup.com 에서 판매 중이며, 위클리 캡틴스 클럽 티켓과 위클리 그라운드 타켓, 그리고 데일리 티켓이 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가 될 이번 대회 티켓의 판매 가격은 대회가 가까워짐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상될 예정인 만큼 미리 구매하는 것이 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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