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시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는 양성평등 사회의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여성을 선정․시상하는 '부산여성상' 올해 수상자로 권혁란(신창요양병원 병원장)을 선정했다.

지난 2일 14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권혁란 원장은 "오늘 이 상은 제가 받는 상이 아니라 부산 여성계에서 함께 일했고 도와 주셨던 여기 모인 지도자들이 함께 받는 상이라 생각합니다. 이 상을 계기로 다시 낮은 자세로 다방면에 있는 여성계를 위해 봉사 할 것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우리 부산여성계는 2005년 (사)부산시 구·군 여성단체협의회 창립과 더불어 5개 단체로 재정비 되었으며 2008년 부산시여성단체 개정으로 인한 자체 개혁으로 부산 여성계의 위상을 높였습니다."고 전하며

"우리 여성계는 양성평등과 여성권익 증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아직 부산여성계는 중앙에 비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열약한 상태입니다. 작년까지 부산에 남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여초현상으로 여자가 만명이 더 많은 시대가 왔습니다. 부산여성계는 앞으로 화합하는 힘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저력만 가진다면 전국 최고의 여성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고 권 원장은 강조했다.

제17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 원장은 2000년 부산 중구여성단체협의회장을 시작으로, (사)부산광역시 구‧군 여성단체협의회 창립,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제22대 회장, (사)여성문제연구회 부산지회장 등 여성단체의 임원 및 대표로 활동했다. 권 원장은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확대, 여성단체의 영역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편 권혁란 원장은 "아직 부산시 여성계가 정치적으로는 약합니다. 부산지역구 국회의원 17명중 여성 국회의원은 1명에 불과해 앞으로 3~4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더 나와야 됩니다."고 전하며 앞으로 중·동구 제 20대 총선에서 도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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