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역량 강조, 전인적 교육공동체 꿈꿔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하고 있는 보산초등학교(교장 허일범, 이하 보산초)는 소요산을 뒤로하고 동두천 시내를 조망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전원학교다.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보산초는 전인교육으로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고 있어 주목된다.

보산초에 따르면 보산교육공동체는 우리 어린이들이 장차 세계무대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성, 인성, 체력, 감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런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생각을 키우는 지성교육', '마음을 살리는 인성교육', '몸을 살리는 체육교육', '문화예술 감각을 키우는 감성교육'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기도 하다.

허일범 교장은 “비록 경기도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육을 위한 노력만큼은 신도시 못지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산초 학생들은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 다문화특별학급으로 맞춤형 교육

보산초를 설명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가 다문화특별학급의 운영이다. 이는 허일범 교장이 부임한 2012년 이후 구성된 특별한 교육과정이다. 보산초는 전체 학생 중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20%에 이른다. 이중 한국문화에 적응이 힘들거나 한글을 익히지 못한 학생들도 상당 수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던 상황이었다.

보산초는 이런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다문화특별학급 1학급을 구성하고 맞춤형 교육으로 적응과 학력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 학생들은 다시 일반학급에 편성하는 과정으로 다문화학생들의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보산초 관계자는 “다문화특별학급은 물론, 보산초는 학생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공교육에 적응하고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에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산초의 다문화특별학급 운영은 이미 지역사회와 다수의 언론매체들에 소개되는 등 다문화 선도학교로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 미래 핵심 역량 중심의 교육에 집중

이와 함께 보산초는 문화예술교육과 체육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교육 인프라의 부족 속에서도 전인교육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토요예체능학교가 그 예다. 연극과 록밴드, 오케스트라, 유도부 등을 운영해 부족함이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중에는 창체시간을 활용한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보산초 관계자는 “학생들의 이런 노력이 다양한 전국대회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군부대 위문공연도 상설화 해 지역의 평가도 높다”고 전했다.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함께 만드는 교육, 마을공동체와 학교의 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산초의 문화예술교육이다. 아울러 창의지성교육도 눈여겨볼 만 하다. 보산초는 발명특성화학교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교육에도 부족함이 없는 지원에 나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허일범 교장은 “보산초의 가장 큰 장점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다”라며 “교사들의 열정으로 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산초의 강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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