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강생 허리 씨, 네팔 가족들 위한 사랑 잊지 않을게요

 

 

[(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에 있는 SMC 다문화센터(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지난달 28일 네팔 지진 피해를 입은 한 수강생에게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대구 SMC에서 수강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교사들은 모두의 마음을 모은 성금 50만 원을 네팔 수강생 허리 씨에게 전했다.

허리 씨는 “한국에 거주한지 5년이 다 돼 간다. 현재 네팔의 집이 다 무너진 후 가족들이 집 밖 공동텐트 속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곧 돌아가게 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네팔의 제 가족들을 위해 대구 SMC 선생님과 수강생 친구들이 정성 모아 베풀어준 사랑과 은혜 절대 잊지 않을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2015년 4월 25일 네팔 간다키 구 고르카 현에서 대지진이 발생, 8천6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의 고통이 지속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편 2014년 3월부터 운영된 대구 SMC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글짓기 대회, 한국어 골든벨, 외국인 체육대회, 벽화 그리기, 사랑의 연탄 나눔, 외국인 무료건강 검진 등 국내 다양한 사회·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