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영화 <여배우들>의 막내는 김옥빈이다. 초짜 배우 취급으로 일관하는 쟁쟁한 선배들 틈바구니에서 김옥빈은 처신이 영 어렵다.

얼짱 콘테스트 출신으로 미모에서는 누구에게도 안 밀리는 미녀 배우, 김옥빈의 입에서 마침내 “제가 살을 빼느라고 뺐는데…”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영화 속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윤여정, 고현정, 최지우 할 것 없이 모두들 솔직한 대사를 내 뱉기는 했지만, 평소의 도도함과는 거리가 먼 미안한 표정으로 변명하듯 말 하는 김옥빈의 대사는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절정을 향해 막 상승을 시작한 미모의 여배우, 김옥빈의 빛나는 현재와는 어긋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아이러니함이야말로 <여배우들>의 남다른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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