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만들어 온 선천성대사이상질환용 특수유아식

[조은뉴스=신동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가공업체이다. 1970년대 한국낙농산업의 기반마련에 앞장선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투자로 유제품, 유아식에서부터 음료, 커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매일유업이 사회공헌 기업정신을 선천성대사이상질환 유아용 특수유아식 생산으로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어 사회에 적지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많은 기업이 아기들의 건강을 위한 유아식을 경쟁적으로 개발해 왔으나 선천성 대사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들을 위한 제품은 전무했다. 특수한 식이요법이 아니면 장애아가 되거나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심각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 중 한 명 비율로 발생하는 특수 질환이라는 이유로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고, 수익성도 거의 없어 한 캔에 6만원이 넘는 외국제품에만 의존했던 것이 불과 9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매일유업은 기업이윤을 앞세우기보다는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정신과 중앙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FAO/WHO의 CODEX 규격 및 한국 인 영양권장량을 기준으로 8종의 특수분유를 지난 99년에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


자동화된 분유 제조라인이 한번 가동되면 최소한 2만개가 넘는 분유를 한꺼번에 생산해낸다. 이렇게 생산된 특수분유는 수만 명 중 한명 꼴에 해당하는 국내 백 여명의 선천성대사이상질환 환아들에게만 일반 분유와 비슷한 가격대로 공급되기 때문에 90% 이상은 폐기되기 마련이다. 당연히 이윤은 커녕 기업의 수익성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즉 경제적인 면에서는 팔수록 손해 보는 분유가 바로 이 특수분유인 것이다.

그러나 매일유업은 2세의 건강에 보람을 거는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지난 30여 년간 특수유아식의 연구와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미 알레르기나 급, 만성설사, 미숙아 그리 고 각종 간질환 환아들을 위한 특수 유아식을 국내에서 가장 다양하게 개발, 시판해오고 있으며, 선천성대사이상질환용 특수 유아식은 소아과학 회의 대사이상질환 전문의들의 관리감독하에 현재 전국의 대상 환아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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