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10명중 9명이 매달 지출되는 금융비용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업무에 차질을 준다는 응답자도 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경력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 936명을 대상으로 금융비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91%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금융비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업무에 차질을 주는지를 물은 결과 ▲조금 있다(58.7%), ▲평소와 똑같다(18.3%), ▲매우 많다(17.9%), ▲전혀 없다(5.1%)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에게 금융비용으로 가장 많이 나가는 항목을 물은 결과 ▲투자비용(저축, 주식, 부동산)이 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대출이자(23.1%), ▲각종생활비(19.2%), ▲보험료(18.3%), ▲각종할부금(4.5%), ▲개인용돈(3.8%), ▲교육비(2.9%), ▲자기계발비용(1.6%), ▲기타와 차량유지비(1.3%)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줄이고 싶은 금융비용을 물은 결과에서는 ▲대출이자(32.7%)가 가장 높았고, 이어 ▲각종생활비(20.5%), ▲보험료(12.8%), ▲각종할부금(10.3%), ▲차량유지비(7.4%), ▲개인용돈(6.1%), ▲투자비용과 기타(3.5%), ▲교육비(2.9%), ▲자기계발비용(0.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주식 및 펀드 투자(39.4%), ▲부동산(30.4%), ▲일반저축(25%), ▲보험(3.5%), ▲기타(1.6%) 순으로 분석됐다.

한편 매달 금융비용으로 얼마를 지출하는지를 물은 결과 ▲50~100만원(38.8%), ▲50만원 미만(31.4%), ▲100~150만원(17.3%), ▲150~200만원(7.1%), ▲200~250만원(2.9%), ▲250~300만원(1.6%), ▲400만원 이상(1%), ▲350~400만원은(0%) 순으로 드러났다.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업무 스트레스에 금융 스트레스까지 겹친다면 직장인으로서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적절한 소비와 재테크가 스트레스를 줄이게 되는 동시에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더욱 잘 발휘해 다른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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