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KRA컵Classic 깜짝 결과, 고배당 나와

2008년 한해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제24회 KRA컵Classic(GⅢ) 경주가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 ‘플라이퀸’(외1, 암, 5세, 16조 최봉주 조교사)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2006년까지 한국마사회장배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던 경주를 지난해부터 KRA컵Classic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암말에 한정해 경주를 시행해 한해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경주로 시행됐다.

이번 경주는 총 13마리의 암말이 총출동했다. 경주 초반은 선행 다툼이 치열했다. 그러나 경주 중반부터 4코너 직전까지 ‘포킷풀어브머니’(외1, 암, 4세, 53조 김문갑 조교사)가 줄곧 선두를 이어갔으나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7연승을 노리고 있던 ‘탑포인트’(국1, 암, 4세, 30조 정지은 조교사)와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경마는 역시 막판 뒤집기였다. 결승선 직선 200미터 전방까지 7위에 머물렀던 ‘플라이퀸’이 번개같은 추입력을 발휘하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전 양상을 보였던 2위권에서 2위를 차지한 마필은 인기순위 8위였던 ‘블루다이아’(외2, 암, 4세, 26조 안해양 조교사)였다.

이 때문에 복승식 256.4배 쌍승식 360.3배의 의외의 경주 결과가 나왔다. 이 경주 우승으로 최봉주 조교사는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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