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허정철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자리를 놓고 다툰다.

포항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끝난 움살랄(카타르)과 대회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스테보, 노병준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 무대에 서는 것은 2006년 챔피언 전북 현대 이후 3년 만이다. 포항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꺾고 결승에 오른 `K-리그 천적' 알 이티하드와 다음 달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K-리그 팀을 제치고 2004년과 2005년 거푸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알 이티하드는 4년 만에 결승에 올라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포항이 알 이티하드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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