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충남연구원(원장 강현수, CNI)이 개원20주년을 맞아 2025 비전을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충남연구원은 지난 12일 충남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한 개원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선포하고,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목표로 △지역을 위해 열정과 책임을 다하는 연구자 △함께 지혜를 모으고 나누는 네트워크 조직 △현실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연구 △도민이 신뢰하는 최고 정책 연구기관 등을 설정했다.


강현수 원장은 기념사에서 “충남연구원은 도민 체감형 연구 수행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지식 정보의 생산과 교류, 확산과 저장의 플랫폼 역할을 선도하겠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연구원이 좋은 연구성과도 도출할 수 있는 만큼, 연구역량 강화와 운영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환황해권 시대, 충남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학술 심포지엄은 환황해권 시대에 대비한 충남의 현재를 짚어보고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장이었다.

충남연구원 송두범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주제발표에서 “환황해권 시대 충남의 대외 경쟁력의 현주소를 분명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초국경 협력의 주도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관점에서 융복합화·체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용웅 전 충남연구원장의 좌장으로 강봉룡 목포대 교수, 강희정 한밭대 교수, 백낙구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창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조원갑 충남도 정책기획관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백낙구 행자위원장은 “중국의 급속한 성장이 과연 충남에도 긍정적인 영향만 끼칠 것인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교류협력하기 보다는 현재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화하면서 점진적으로 넓혀나가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창재 연구위원 역시 “환황해권의 정의를 확실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의 교류협력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실질적 성과에 도움이 되는 협력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원행사는 최근 번지고 있는 ‘메르스’ 예방 차원으로 예정되었던 외부인사 초청을 자제하고 연구원 내부행사로 대폭 축소·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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