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소화기를 받은 것도 고마운데, 오래된 형광등까지 공짜로 교체해주니 기분까지 환해집니다!”

경기소방이 무한돌봄을 펼친 수원 입북동 주민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28일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벌터 마을에서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정비 활동’과 연계한 ‘사랑의 형광램프 보급 운동’을 펼치며,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안전을 살폈다고 전했다.

‘사랑의 형광램프 보급 운동’은 지난 9월 10일 경기소방과 동도조명(주)(대표 박종술)이 도내 재난취약가구의 화재 안전을 위하여 삼파장 형광램프를 무상으로 설치하기로 하는 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용인과 하남시의 소외지역 95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함께 형광램프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행사가 벌어진 수원 입북동 벌터 마을 역시 도심에서 벗어난 농업지역으로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소방차 출동로가 협소해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청, 전기안전공사가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는 벌터마을 2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된 형광등을 삼파장 형광등으로 교체했으며,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에 효과적인 소화기도 각 가정마다 보급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사랑의 형광램프 보급 운동을 통해 취약 가구를 점검하고 화재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할 것”이라며, “도내 더 많은 취약가구가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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