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올 가을 기업들의 이색전시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기업의 문화행사로 진행되었던 전시회가 갤러리를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접점의 기회로서 자리잡아가고 있어 눈에 띈다.

최근에는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IT 브랜드, 안경렌즈 등과 같이 새로운 업종들도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 이제는 기업의 전시가 점점 일반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올 가을 풍성해진 기업들의 다양한 전시 행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는 브랜드 탄생 50년을 기념해 ‘바리락스 안경렌즈 박물관’을 오픈했다. 세계최초로 누진다초점 렌즈를 개발한 바리락스가 지난 50년간의 렌즈를 개발해온 역사를 과거 부터 미래의 렌즈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청동 바리락스 갤러리에서 11월 5일까지 무료로 전시될 예정이다.

특별히 바리락스 프랑스 본사에서 공수해 온 50년 전 빈티지 느낌이 강한 광고 포스터와 초창기 안경들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된 하이테크 렌즈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갤러리 한 켠의 영화관에서는 자연스러운 시야를 가능하게 한 바리락스의 탄생 비화와 렌즈 시장에 미친 영향에대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안경광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눈 건강 등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볼거리 풍성한 유익한 관람이 될 것이다. 또한 관람객들이 많은 주말에 한해 갤러리 입구에서 프리미엄급 원두커피 ‘구스토커피’를 한잔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 패션브랜드 닥스는 브랜드 탄생 115주년을 기념해 ‘2009 메이킹 히스토리(Making History)전(展)’을 개최한다. 닥스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예술 전시 행사인 닥스 ‘Making History’ 전시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신사동에 소재한 LG패션 플래그십스토어 지하 1층 ‘갤러리 LF’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닥스의 지난 115년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의상들과 유명 전시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통해 재해석된 닥스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닥스의 2010 S/S 시즌의 프레젠테이션으로 꾸며진다. 특히 현대도예가 신상호 작가가 닥스의 메인 테마 중 하나인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를 표현한 2009년 전시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 KT는 새로운 CI인 ‘올레 KT’를 모티브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KT는 22일부터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사진작가 강영호, 디자이너 박진우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KT의 새로운 CI인 ‘olleh KT’를 모티브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일러스트레이터, 포토그래퍼, 제품 디자이너, 캘리그래퍼, 설치 미술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23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 작가들은 KT라는 기업브랜드를 저마다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다양하게 재해석해 예술로 승화시켰다.

특히 사진작가 강영호 씨는 작품 ‘7도화음’에서 올레를 ‘왕래와 소통의 공간인 길’로 보고 광섬유로 “OLLEH KT”각각의 알파벳을 그리는 장면을 사진에 담았다.

이번 전시회는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통해서 고객이 ‘올레KT’를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함으로써 향후 KT의 제품 및 서비스에서도 끊임없는 역발상과 고객감동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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