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심 학생들에 부족한 생태교육 펼쳐 눈길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밤가시마을에 위치한 율동초등학교(교장 원영태, 이하 율동초)는 신도시 개발과 함께 개교해 현재 성장기에 들어선 학교다.

율동초 교육공동체는 학교는 학생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교육과정의 구성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율동초는 고양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내리 고양행복학교 운영학교로 지정받아 이런 교육목표에 대한 지원체계도 갖추고 있다. 학교교육의 성과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고 성취하는 것이라고 믿으며 교육공동체가 합심하고 있다는 것이 율동초의 설명이다.

원영태 율동초 교장은 “공모교장으로 율동초에 부임하는 순간부터 행복한 교육을 꿈꿔왔다”며 “학교시설 개선과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교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도심속 텃밭, 생태학교 만들기

율동초 교육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생태체험교육이다. 도심속 학교인 만큼 자연을 누리기 힘든 학생들에게 부족한 체험교육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학교 유휴지를 활용한 텃밭을 활용해 학년별 학급별로 구획을 정하고 다양한 채소류를 재배해 지역사회와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율동초 교육공동체의 중심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율동초 관계자는 “토마토와 상추, 그리고 다양한 쌈 채소들을 학생들이 직접 재배부터 수확까지 함께해 생태교육적 효과는 물론, 학생들의 협동심도 기르게 된다”고 교육장점을 설명했다.

율동초는 그 외에도 과학체험을 통한 창의성 신장과 체험중심의 영어교육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개발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에게 체험위주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교육에 대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호응도 높다는 것이 율동초의 설명이다.


△ 진로캠프 거점학교, 꿈은 이루어진다!

율동초는 배려와 나눔, 이해를 기반으로 한 특화된 교육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인근 특수학교와 지난해부터 MOU를 체결하고 장애이해교육을 하고 있는 것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율동초 5학년 학생들은 매년 특수학교인 국립한국경진학교 학생들과 ‘1일 의형제’를 맺고 자연체험 등을 진행해 지역사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율동초는 진로캠프 거점학교로 지정되어 학생들의 진로교육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교생들이 창체시간을 활용한 진로체험교육에 나서고 있으며 연 2회의 진로주간에는 진로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활동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인근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 상담교사들도 율동초 학생들의 진로상담에 도움을 주는 등 학교안과 밖에서 교육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원영태 교장은 “학생들에게 집 같은 학교, 등교가 즐거운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학교시설에 대한 개선은 물론,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교육욕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학교로 성장하겠다”며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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