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강창교, 늘푸른자원봉사단, 공무원 등 200여 참여

[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는 세계 생물다양성의날을 맞아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29일 달성군 다사읍 강창교 금호강변 일대에서 대표적인 생태계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및 환경정화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대경늘푸른봉사단)과 한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대구지방환경청 등 200여 명이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 제거에 발벗고 나섰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1994년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가입국 회의에서 협약 발효일을 이날로 정한 이후, 2001년부터 매년 5월22일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로 정해 각국이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늘푸른봉사단 봉사자와 한국야생생물보호관리협회, 대구지방환경청 공무원들은 토종식물들의 생육을 저해하고 고사시키는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을 남김없이 제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지난 22일부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반월당 지하철역 내에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홍보 사진전’을 열고 있다.

늘푸른봉사단 남문기 대표는 “우리사회에도 선과 악이 존재하듯이 자연생태계에도 유익한 생물과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생물이 존재하고 있다”며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시박을 제거,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증대시키는데 모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늘푸른봉사단은 농번기 일손 돕기와 가위손봉사(이미용), 목욕봉사, 독거노인방문 집수리 도배, 환경정화활동, 치매예방 미술교실, 실버그린(노인봉사활동) 등 노인복지·소외계층돕기·장애인봉사를 통해 지역민과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2014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회’ 우수자원봉사단체 경북도지사 표창을 비롯한 환경부장관·대구시장상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지역 사회 자원봉사활동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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