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가 오는 26일 오후 4시 대구시 서구 문화회관에서 이웃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와 1대1 결연을 맺어주는 ‘독거노인 마음잇기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독거노인 마음잇기 사업은 지난 3월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토대로 서비스 유형별 분석 후 기존 서비스 미수혜자 중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보내야 하는 독거노인을 결연 대상자로 우선 선정됐다.

이날 독거노인의 이웃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 500명은 독거노인들과 1대 1로 결연을 맺는다. 최근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독거노인 수도 빠르게 증가, 지난해 말 기준 대구시 독거노인 수는 7만4천여 명이다.

이날 발대식은 ‘하담 4중주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결연증서 수여, 독거노인 보호와 지역사회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식후행사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문제를 재조명하기 위해 치매환자와 가족, 노인이 겪는 스토리를 연극을 통해 표현하고 공감하기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 ‘실버스타연극단’의 연극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은 물질도 중요하지만, 결연 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말벗활동을 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해 드리는 것으로 관심과 정을 나누는 것이 목적”이라며 “독거노인이 행복하고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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