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26일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티켓을 오픈한다.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제작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2010년 트라이아웃, 2011년 초연, 2012년 서울 갈라콘서트 이후 3년간 활발한 중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서 가치를 입증해 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3~4월 서류전형 및 최종 오디션을 통해 총 31명의 배우들이 캐스팅 됐으며, 기존 배우와 신진 배우가 균형 있게 구성돼 안정되고 새로운 하모니를 선사해 줄 예정이다.

뮤지컬 ‘그날들’, ‘로빈훗’, ‘체스’ 등의 주역으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뮤지컬 ‘투란도트’의 초연부터 함께 해온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다시 한 번 얼음공주 투란도트를 녹이는 용감한 망국의 왕자 ‘칼라프’ 역으로 캐스팅, ‘건라프’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2012년 뮤지컬 무대에 데뷔, ‘라카지’, ‘삼총사’, ‘잭더리퍼’ 등에서 맹활약 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2AM 이창민이 새롭게 ‘칼라프’ 왕자로 캐스팅 돼 많은 화제를 몰고 있다.

특히 최근 앨범 발매와 TV 프로그램 ‘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나비가 초연 이후 4년 만에 ‘투란도트’역으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가수 나비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시 설레던 그 무대를 기억한다”며 “더욱 발전한 투란도트로 많은 분들 앞에 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뮤지컬 배우 이정미가 함께 안정된 호흡으로 순수한 사랑을 보여줄 시녀 ‘류’ 역에 캐스팅됐고, 같은 배역에 제7회 DIMF 대상에 빛나는 대구산 창작뮤지컬 ‘사랑꽃’이 낳은 최고의 스타이자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똘똘 뭉친 배우 장은주가 함께 하게 됐다.

이밖에도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아 실력을 검증받은 배우 김성민이 망자의 왕, 초연부터 함께 호흡해온 뮤지컬 배우 손광업이 알티움, 배우 오상원이 망국의 왕인 티무르 역에 가세해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날 DIMF 특별공연은 오는 7월4~1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총 10회에 걸쳐 공연되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투란도트’의 국내공연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한 층 성숙한 공연을 선보이고자 캐스팅 단계에서 부터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뤄 차후 장기공연 및 서울 공연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9회 DIMF 특별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울산시립예술단이 함께 제작해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소재로 한 콘텐츠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뮤지컬 ‘태화강’과 조선의 개국공신이자 영주 지역의 대표인물인 ‘삼봉(三峯) 정도전’의 생애를 밀도 있게 다룬 작품 창작뮤지컬 뮤지컬 ‘정도전’도 함께 소개된다.

투란도트를 포함한 특별공연 3작품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문의는 053-622-1945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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