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서울 효자동에서 '마르코의 다락방'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 브라운아이즈 겸 솔로 싱어송라이터 윤건이 27일 첫 에세이집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를 출간했다.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출판사 페이지원, 239쪽)는 27일 전국 서점을 통해 시중에게 유통되기 시작했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소재로 유명 스타가 책을 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윤건과 함께 '요리하는 철학자'라는 별명을 지닌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상현, 파워 블로그이자 '부끄러운 문화답사기'등의 저자인 조현경이 공동으로 집필하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세사람은 평소에도 자주 뭉치는 이른바 '절친'으로 책을 통해 다시한번 진한 우애를 과시했다. 김상현 조현경은 특히 윤건의 카페인 '마르코의 다락방'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책은 커피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토대로 장이 구분된다. 커피콩을 굽는 '로스팅', 커리를 빻는 '그라인딩', 물을 내리는 '드립' 등 총 4개장을 바탕으로 저자 각자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지거나,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전달된다. 커피와 인생에서 겪게 된 다양한 인간 군상이 쉴새 없이 교차되는 뜻깊은 글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윤건은 책 출간에 이어 자신의 미니앨범 준비 막바지 작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시 커피를 소재로한 노래가 타이틀곡이 될 미니앨범은 11월5일 발매될 예정이다. 현재 그는 '마르코의 다락방' 2층에 마련된 자신의 작업실에서 노래를 매만지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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