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교장, 문화 예술 통해 학생들의 감성 어루만지고파...

남양주시에 있는 화도초등학교(교장 김주현 이하 화도초)에서 2015학년도에 추진 중인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인성 교육’이 교육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도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3월 2일 개교해 ‘인성, 지성, 감성, 건강이 조화로운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나누는 마음, 자라는 꿈, 커가는 실력, 건강한 생활’이라는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다만 개교한지 5년 밖에 안 된 신설학교다 보니 학교 주변의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다. 1200여명의 전교생과 80여명의 교직원이 30분 동안 등교 및 출근이 한 번에 몰리다보니 교통이 매우 혼잡하다. 그렇다보니 학교 앞 사고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학부모의 차량을 일부 구간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화도초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환경 사정이 그렇다보니 학교 앞 교통 불편으로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온전히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 교장은 “학교가 오르막에 위치 하다보니 순환도로의 부재로 빠른 시일에 순환도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에서도 남양주시를 대상으로 도로 개설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이 조금 만 더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 인성교육에 도움 되는 화도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다양화된 평가와 배움 중심 수업을 통한 학습자 중심의 교과 활동, 매일 2교시 후 30분 간 운영되는 중간놀이 시간, 다양한 꿈 탐색 활동을 통한 창의적 체험활동, 주 2회 전문상담 순회교사의 위클래스 운영, 학년 교육과정 속에서 연계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등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합심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방침 아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인성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학년 수준에 맞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으로 1년 동안 성장한 모습을 발표하는 기회를 만들어 인성‧지성‧감성‧건강이 조화로운 창의적인 교육을 완성해가고 있다.

본교에서 운영되는 핵심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손꼽자면 관내 지역에서 활발하게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합창부 ‘꿈부름이’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구리아트홀에서 실력을 뽐낸 오케스트라 ‘꿈울림이’, 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20개 문화 방과 후 부서를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화도초에 개설된 문화예술 부서를 살펴보면 미술, 바이올린, 토탈클레이, 방송댄스, 영어뮤지컬, POP공예, 미니어쳐 건축교실, 교육마술 등의 부서에서 학생들은 문화 예술적 소양을 쌓으며 활발하게 배움을 쌓아나가고 있다.

이러한 배움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매년 11월 꿈쟁이 축제가 열린다. 작년 제 4회 꿈쟁이 축제에서는 화도초 어린이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뽐내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해에는 구리남양주학생예능발표회 음악 및 미술 부문 각각 교육장 표창, 경기도교육청 과학교육 우수학교 선정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꿈쟁이들의 합창, 화도초 학생들의 꿈을 연주하다
화도초에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는데 바로 오케스트라다. 학생들의 활발한 오케스트라 활동이 구리남양주시교육지원청 관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화도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주당 4시간씩의 어려운 시간을 쪼개 연습을 통해 인내심을 기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학교가 읍지역의 변두리 지역인 지역사회 소외된 곳 등에 찾아가 공연하는 등 봉사 정신도 함께 함양하고 있다, 2학년에서부터 6학년까지 약간의 실력 차이가 있긴 하지만하나의 하모니를 이뤄갈 수 있도록 협동하는 자세를 통해 인성, 지성, 개성을 고루 갖춘 창의적인 어린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원들의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지난 해에는 구리 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합동공연과 연말에는 학급으로 돌아가 오케스트라 단원이 주축이 되어 학급별 음악 발표회에 참가하여 협동심과 리더십을 뽐내기도 했다. 오케스트라부를 지도하는 신은희 음악교사는 "동요에서부터 비틀즈와 모차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익힘으로써 학생들이 포용성을 함양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미래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서 학교에서는 인성, 지성, 감성, 건강이 조화로운 학생을 교육해 내야한다”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