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킬 이노베이션 교육 꿈 꿔


[조은뉴스=이준철 기자]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도농초등학교(교장 정해성, 이하 도농초)가 강조하는 교육은 소통과 공감, 민주시민의 양성에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학부모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학생들의 자치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런 교육활동이 슬로건이나 계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킬 이노베이션이라는 교육 슬로건은 실천중심의 교육활동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정해성 교장은 “재학중인 800여명의 학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일방통행이 아닌 상호교류의 장으로서 학교라는 공간이 거듭나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핵심가치다”며 교육관을 밝혔다.

△ 이노베이션 교육의 핵심 ‘발명교육’

교육공동체의 논의 끝에 도농초가 강조하고 있는 가치중의 하나인 이노베이션 교육의 성과가 바로 ‘발명교육’에서 나타나고 있다. 발명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과 교사, 지역사회의 창의적 활동을 진작하고 탐구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5명 내외의 발명동아리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정규교육 외에도 현장체험학습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수상실적으로도 나타난다. 지난해에만 ‘2014 경기도 발명교육센터 우수 운영학교 교육감 표창’, ‘제2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학교단체상 수상’ 등 헤아리기도 힘들만큼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도농초는 교육과정에 녹여내고 있는 발명교육의 효과라고 성과를 설명했다.

창의력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 교육도 활발하다. 독서교육이 주목할 만 하다. 지난 4월 진행된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는 물론, 학부모도우미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독서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도 체계화 해 항상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 학부모 참여 교육활동 활발

도농초는 독서프로그램중 특히, ‘130독서활동’을 강조했다. 가정통신문을 활동해 130독서 가족을 모집하고 매월 30일 가족 구성원의 독서 이력을 제출받는 것은 물론, 가정에서 독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안내도 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

이 밖에도 ‘옥상텃밭’과 ‘꿈터(하늘공원)’를 활용한 자연생태체험과 다목적 교육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천중심의 교육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정해성 교장은 이런 실천중심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요인으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들었다. 그는 “학부모 중심의 ‘다모임’활성화로 다양한 교육기부와 교육과정에 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며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교사들도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받아들이는 기회로 삼고 있어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도농초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도 눈여겨 봐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에는 갑작스런 투병생활을 겪게 된 동료 학생을 위해 전교어린이회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는 등 학생자치활동이 학내 교육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통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농초, 소통을 기본으로 실천하는 교육을 펼치는 도농초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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