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 수성구청이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을 ‘수성못 버스킹데이’로 정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 이후 수성못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무료문화예술행사를 연다.

수성못 버스킹데이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활동하고 있는 마니존 윈드콰이어를 비롯해 가요, 댄스, 오카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단체, 동아리 등이 참여해 생활문화 활성화에 앞장 선다.

특히 5· 6·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달콤한 문화마을’사업을 유치, 4천5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극, 무용 등 고품격 우수공연이 무료로 제공된다. 

더불어 수성못 동편 커피골목앞 등 수성못 수변데크 곳곳에서 생활예술인들의 자율적인 길거리 공연이 상시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주말에 ‘무형문화재랑 놀자’라는 주제로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고산농악, 욱수농악 상설공연이 펼쳐지고, 농악시연과 전통무용, 민요, 난타 등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오는 22~24일까지는 백일장, 시낭송 대회, 문학의 밤 주제공연 등으로 구성된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화문학제’가 수성못에서 열려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인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개최로 풍성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들안길 먹거리타운, 커피골목 등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도시철도3호선 개통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수성못에서 문화향기 가득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