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89개 사회복지시설 점검

[(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지역 내 먹는물 수질검사기관과 함께 장애인 등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5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해오던 사회복지시설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올해부터 79개소 199대 정수기 수질까지 확대하고, 지하수(음용수 4개소)는 방사능(우라늄) 오염물질까지 분석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무료수질검사 참여 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우석생명과학원(주), (주)제일랩, 계명대학교 전통미생물자원연구센터, 포항시 맑은물사업소 등 5개 기관이다.

정수기 무료수질 검사는 '먹는물 관리법' 등에서 제외된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는데, 정수기 관리 대상 범위는 노인요양시설 연면적 1천㎡ 이상, 어린이집 연면적 430㎡ 이상으로 정하고 있으며 그 이하의 시설에 대해서는 관리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지하수 등 수질검사 수수료를 받아 운영되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개 기관에 이어 올해 5개 기관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정병철 대구환경청장은 "최근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등 먹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회 취약계층의 물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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