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친환경 사회적경제 조직의 사회적 성과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온실가스를 기준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환경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29일 사회연대은행의 ‘LG Social Fund’ 일환으로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성과 측정과 관리가 사회적경제 영역의 주요 이슈인 가운데, 본 세미나는 친환경 분야 성과측정에 대한 전문적인 논의가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LG Social Fund’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공익성 및 혁신성이 높은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으로서 LG전자, LG화학, LG전자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사회연대은행이 주관한다.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단계에 따라 창업기 사회적경제조직은 무상지원, 성장기 사회적경제조직은 무이자 대출지원으로 구분해 사업자금 및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준재 연구원은 ‘온실가스 감축 계산·방법 및 성과표현 방법’이란 주제강의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과 온실가스 감축 방법, 성과 표현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친환경 연료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시설투자, 조명 운용개선 및 절전형 전력 운용, 자동차 정기 점검 및 보수, 로컬푸드 확산, 탄소포인트제 실시 등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의 경우,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저탄소제품 구매 ▲차량 운행 대수 ▲나무 식재 효과 ▲전력량 ▲발전 금액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회적기업 ‘해발전소’의 박경임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성과측정 논의는 계속되어 왔지만, 답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환경성과 측정에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다.

‘LG Social Fund’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연대은행은 친환경 사회적경제 조직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 22일에는 “IT활용 소셜 마케팅”이란 주제로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금융 기관으로서 2003년부터 정부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약 1,900개 업체에 400여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