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제8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23일전남 나주시 산포면에 자리 잡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그린(Green) 농식품, 행복한 소비자’라는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 농업인에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도시 소비자 가족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농업박람회는 지난해와 달리 녹색산업의 중요성 부각과 농산물 가공제품 확대 전시 판매로 미래의 농업 발전방향 제시와 친환경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업을 예술로 표현한 농업예술코너, 향기식물, 쌀 이야기, 압화전시와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기술이 전시된 ‘생명예술관’이 운영되며, 친환경 축산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녹색축산관’과 친환경 농자재 및 신종 농기계를 전시 상담 판매하는 ‘농기업관’과 숲 향기 체험이 가능한 ‘산림환경관’이 설치 운영됐다.

또한, 올해는 전남도에서 지난 6월에 정부승인을 획득한 2012 국제농업박람회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녹색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녹색산업관’과 특화작목인 녹차의 생산과 가공 등 전 과정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녹차문화관’이 신설되어 Pre 국제농업박람회 형태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도립국악단, 어린이도립국악단 공연마당과 농촌지도자대회, 학생 4-H 과제발표, 전통문화발표회, 건강장수문화발표회 등 참여마당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출계약 70억원, 약정판매 150억원, 농산물 현장판매 등 230억원의 직접소득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릴 전망이다.

박민수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올해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친환경농특산물 판매장터를 집중 배치 관람객 구매 의욕을 고취시키고, 전남도의 역점시책인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의 성과물을 중점 전시로 농업인과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업의 종합박람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에서는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과 진단을 위한 ‘이동 보건소’를 운영하며, 현장 ‘택배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