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칼라프, 류, 티무르 등 30여 명 캐스팅 예정


[(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9일까지 대구시와 함께 공동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새로운 얼굴을 뽑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한다.

2012년 서울 갈라콘서트 이후 제9회 DIMF의 특별공연으로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게 되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동명 오페라의 기본 스토리를 소재로 ‘오카케오마레’라는 가상의 물 속 왕국에서 펼쳐지는 투란도트는 연출가 유희성, 음악감독 장소영, 안무가 오재익 등 국내 최고 제작진이 뭉쳐 탄생한 창작뮤지컬로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앙상블들의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 오디션은 230여 명이 신청했으며, 만 13세 초등학생부터 현재 공연계에 20년 넘게 몸담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까지 다양한 지원자가 대거 몰려와 뮤지컬 투란도트의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오디션은 27일 서울(뮤지컬하우스호연재)을 시작으로 29일 대구(공연예술종합연습실)에서 진행되며 지정안무와 자유안무에 특히 중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란도트, 칼라프, 류, 티무르 등 주·조연 배우 및 앙상블을 포함해 총 30여명의 배우가 캐스팅 될 예정이다.

특히 대부분의 대작 뮤지컬 오디션이 서울에서만 진행됐으나 투란도트는 최근 지역의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더불어 눈에 띄게 성장한 지역 배우들을 위한 대구오디션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배우들은 내달 18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고, 공연 2주 전부터 대구에서 총연습을 진행 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오는 7월3~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그 동안 해외 투어 일정을 주로 소화해온 뮤지컬 ‘투란도트’를 오랜만에 국내무대에 올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오랜만인 만큼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 시작점인 오디션에서 부터 훌륭한 배우를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IMF는 오는 6월26일부터 개최될 ‘제9회 DIMF’를 위한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의 확정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막바지 예선 등 순조로운 메인행사를 준비 중이며, ‘찾아가는 DIMF’, ‘DIMF 뮤지컬 스타’ 등 본격적인 부대행사 사업의 시작, 자원봉사자 딤프지기 접수공고 연장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의: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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