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출신 송 명창, 고흥문화예술회관 김연수실서 동편제 적벽가 연창회도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2일 오후 2시 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제46회 고흥성공아카데미에 고흥출신 국악인 소리인생 50년 운산 송순섭 명창의 국악바로보기 강연을 가졌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국악발전과 예향 고흥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운산 송순섭 선생을 초청하여 동편제 적벽가 연창회로 전승활동 의욕을 고취시키고 세계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예술성을 선양했다.


적벽가는 중국의 삼국지연의 가운데 관우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을 소재로 하여 만든 것으로 송순섭 명창을 비롯해 이수자인 박형진, 이소연, 박지영, 정향자, 박근영 등 10명이 3시간이 넘도록 진행한 적벽가 연창에는 무대와 관객이 하나로 어우러져 서로 즐겼다.

운산 송순섭 선생은 1936년 고흥군 점암면 신안리 출신으로 박봉술 선생께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를 사사받았으며,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고 수회에 거친 완창 발표회를 가진 바 있으며, 현재 동편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장과 광주광역시 시립국극단 단장을 맡고 있다.

또한,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과 MBC “느낌표” 등에 출연 인간문화재로서 대중에게 친근감 있는 국악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7일 문화의 날을 맞아 선정한 문화예술 유공 문화훈장을 받고 14일에는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 19회 동리대상 수상자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참석하여 넉넉하고 풍성한 우리의 전통소리를 한껏 향유하고 이를 통해 판소리가 한층 더 계승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성공아카데미는 지난 2006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전국의 저명한 강사를 일일강사로 초청하여 다양한 삶의 지혜를 배움으로써 군민의 알권리 제고와 의식수준 향상에 기여해 오고,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로 당면한 군정에 대해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정을 뒷받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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