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부산의 도심이 유엔기와 태극기의 물결로 뒤덮일 예정이다.

나라사랑부산협의회는 오는 25일 제64주년 '유엔의 날'을 맞아 날로 잊혀져 가고 있는 유엔의 날을 기념하고 자유와 평화수호, 인류애가 바탕인 유엔 정신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제1회 나라사랑 부산투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라사랑부산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시소방본부, 부산시교육청, 부산지방보훈청 등이 후원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투어 퍼레이드를 위해 할리데이비슨 오너그룹(H.O.G) 한국지부 소속 회원 200여명이 참여, 대형 태극기를 장착한 기수단을 선두로 각각 유엔기와 태극기, 한국전쟁 유엔참전국 21개 국기와 나라사랑 표어깃발을 내걸고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날 퍼레이드는 해강중학교를 출발, 해운대구, 수영구, 연제구, 북구, 부산진구, 중구, 남구 등 2시간여 동안 부산 전지역을 돌아 최종 목적지인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 집결해 헌화 및 추모식,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2300개의 풍선릴리이즈 행사를 갖는다.

매년 미국에서는 메모리얼데이(현충일)를 기념해 수십만대의 모터사이클이 수도인 워싱턴D.C에 집결하여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도심 퍼레이드 행사를 갖는데 이번 행사는 '한국판 메모리얼데이' 행사이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라사랑과 국토수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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