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보조사업 정보] ICT 기반 ESCO 사업 공모
서울시 강남·강서교육지청 산하 210개 교육기관에 대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구축한 ㈜하이엠솔루텍 남태헌 차장은 EMS의의를 설명하며 “그 덕분에 해당 교육기관의 에너지 소비가 10%절감됐다”고 설명했다. 하이엠솔루텍은 종합 냉난방 서비스를 관리하는 회사로 무선 전력량 측정기를 생산하는 ㈜에코센스, 교육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 사업’에 선정돼 5억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에너지 공급자 + 소비자 컨소시엄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도 2011년 시작된 ‘ICT 기반 ESCO 사업’을 공모한다. 사업 담당자인 염창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은 “ESCO 사업의 목표는 정보통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을 보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남 차장은 “정부 사업에 선정되면서 공신력을 인정받아 많은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ESCO 사업은 컨소시엄 주관기관이 과제를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ICT 기반 에너지 절약 시스템 구축·운영 기업 등 ‘에너지 공급자’와 ‘에너지 사용자’ 간 컨소시엄을 이뤄야 한다. 공급자는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어야 하며 사용자는 법인, 개인사업자, 에너지 사용자 관리·지원 기관(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등 관련 기관이면 된다. 대기업은 참여기관, 중소·중견기업(공공기관, 비영리법인 포함)은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지원자들은 에너지원별 센서, 계측장비,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설치해 에너지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EMS뿐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4월 6일 오후 5시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홈페이지 사업 공고란에서 ‘과제 공모 안내서’ 및 ‘수행 계획서(과제 신청서) 작성 요령’을 참고해 수행 계획서 및 발표 자료, 첨부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과제 대상자로 선정되면 2억~6억 원의 정부출연금(총 20억 원)을 받아 연구개발이나 시스템 구축에 이용할 수 있다. 정부출연금을 제외한 과제비는 과제 수행기관의부담으로 충당해야 하며, 현금 비율은 30%이상이어야 한다.[위클리공감]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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