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보조사업 정보] ICT 기반 ESCO 사업 공모

[공감코리아=온라인뉴스팀]  “요즘 초·중·고등학교엔 냉난방기(EHP)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는 해당 전문가가 상주하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전력량을 체크하기 어렵죠. 하지만 저희는 중앙 관제센터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면서 낭비를 줄입니다. 방과 후인데도 특정 학교 교실에 에어컨이 켜져 있으면 원격 조정으로 에어컨을 끄고, 에어컨이 과다하게 켜져 있으면 낮추는 겁니다. 만약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감지되면 바로 서비스 기사를 출동시키는 식으로 관리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서울시 강남·강서교육지청 산하 210개 교육기관에 대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구축한 ㈜하이엠솔루텍 남태헌 차장은 EMS의의를 설명하며 “그 덕분에 해당 교육기관의 에너지 소비가 10%절감됐다”고 설명했다. 하이엠솔루텍은 종합 냉난방 서비스를 관리하는 회사로 무선 전력량 측정기를 생산하는 ㈜에코센스, 교육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 사업’에 선정돼 5억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에너지 공급자 + 소비자 컨소시엄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도 2011년 시작된 ‘ICT 기반 ESCO 사업’을 공모한다. 사업 담당자인 염창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은 “ESCO 사업의 목표는 정보통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을 보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남 차장은 “정부 사업에 선정되면서 공신력을 인정받아 많은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ESCO 사업은 컨소시엄 주관기관이 과제를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ICT 기반 에너지 절약 시스템 구축·운영 기업 등 ‘에너지 공급자’와 ‘에너지 사용자’ 간 컨소시엄을 이뤄야 한다. 공급자는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어야 하며 사용자는 법인, 개인사업자, 에너지 사용자 관리·지원 기관(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등 관련 기관이면 된다. 대기업은 참여기관, 중소·중견기업(공공기관, 비영리법인 포함)은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지원자들은 에너지원별 센서, 계측장비,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설치해 에너지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EMS뿐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4월 6일 오후 5시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홈페이지 사업 공고란에서 ‘과제 공모 안내서’ 및 ‘수행 계획서(과제 신청서) 작성 요령’을 참고해 수행 계획서 및 발표 자료, 첨부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과제 대상자로 선정되면 2억~6억 원의 정부출연금(총 20억 원)을 받아 연구개발이나 시스템 구축에 이용할 수 있다. 정부출연금을 제외한 과제비는 과제 수행기관의
부담으로 충당해야 하며, 현금 비율은 30%이상이어야 한다.[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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