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주경 기자]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고림초등학교(교장 강성운, 이하 고림초)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 함께 하는 행복한 고림 Vitamin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고림초는 훌륭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특성화 학교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기초 기본이 튼튼한 토대위에 세계로 나아갈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학교 목표로 하여, 학업 외에 예체능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자질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끼와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학교는 한창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최고의 자산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가르침에 힘쓰고 있다.


△ 끼와 재능을 펼쳐가는 고림뮤지컬교육

고림초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감성을 북돋아주고자 뮤지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뮤지컬 장르는 음악·무용·극본·연기·춤 등 통합적 예술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한 기회와 지식, 경험 제공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교는 창의· 지성을 키워나가는 고림 VITAMIN 학생 뮤지컬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 고림초 고림관에서는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를 대상으로 창작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창작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공동체 발전에 필요한 이해·협력의 덕목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 뮤지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 교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 시장안에 존재하는 예술 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시켜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교육 만족도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강 교장의 설명이다.


△ 꿈이 영글어가는 방과 후 학교

고림초는 누구나 참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방과 후 학교를 조성하고자 학생·학부모·강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짜임새 있는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생명과학교실 등 20개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림초 전교생 918명 중 분기당 평균 981명의 학생이 방과 후 학교 강좌를 수강했다. 2015년에는 부서를 증설해 총 23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956명의 학생이 수강 중에 있다. 또한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에도 방과후학교를 개설 운영하여 학생들의 지속적인 특기 신장과 다양한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방과 후 학교 운영에 있어서 학부모 및 학생 만족도 조사를 연2회 이상 실시하고 연 2회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하여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방과후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적 소양을 지닌 강사를 채용해 체계적인 수업이 이뤄져 작년 교육청 지정 우수강사 6명과 학교장 지정 우수강사 7명을 배출했다. 학생들은 학예회 기간 중 방과후 특기적성 작품 전시회 및 발표회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또, 저소득층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참여 및 지원을 확대하여 교육 복지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교육청으로부터 5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받아 자유수강권 대상 학생을 파악해 총27명의 학생에게 지원했다. 이 뿐 아니라 학교 내 정규 수업 외에도 돌봄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행복반, 사랑반 2개의 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내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토요 틈새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총 320명의 학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하고 있다. 용인시 생활체육회에서 제공하는 신나는 주말 생활체육학교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와 학교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학부모의 잠재능력 계발 및 여가 생활의 질적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부자·부녀의 긍정적 관계형성을 위한 ‘아빠와 친해지는 감동캠프’

고림초는 부모와 자녀에게 긍정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점점 무너져가는 가족공동체를 회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자 청소년 감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강 교장은 "최근 가정의 중요성이 사회적 차원에서 재조명되면서 가정의 건강성 유지와 회복에 관심이 집중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감동 캠프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청소년 감동캠프는 실천·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되 학부모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일과 후 야간 시간대에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학부모 특강, 사랑의 글쓰기, 글쓰기 나눔, 세족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청소년 감동 캠프는 학생과 학부모 6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캠프에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김태주(12) 학생은 "아버지의 발을 씻어 드릴 때 우리를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났다" 며 "앞으로 부모님께 더욱 효도할 것을 다짐했다"고 했다.

올해에는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한 번씩 총 2회의 캠프를 실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고림초의 감동캠프를 통해서, 원만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이 기대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고림교육

고림 학부모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나눔 봉사를 통해 배려하고 소통하는 기쁨을 느끼며 혼자보다는 함께 할 때 공동체 삶 속에서 얻는 기쁨이 두 배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지난해(2014년 4월∼5월)에는 한울장애인 공동체를 방문해 장애인들과 “숲 치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어우러짐을 확인했다.

그리고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 주민의 학교 참여도를 높이고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조성하고자 재능 나눔 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그리고‘ 냅킨 아트 만들기’문화 강좌를 개설하여 학부모님들의 숨겨진 재능을 계발하고 한 단계 나아가 어린이 진로 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014년 6월에는 「추억의 반딧불이 살리기」라는 주제로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주최로 진행된 행사에 참여해 자연과 어우러지며,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해마다 열리는 녹색 지구 가꾸기, 환경 나눔 도우미 ‘고림 그린 바자회’에서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소비 생활과 경제 관념을 일깨워 주었다. 천연염색 체험하기 , 엄마표 먹거리 장터 등을 마련해 녹색 지구를 살리기 위한 생활 속 지혜와 실천 법을 탐색하는 환경 나눔이 이뤄지고 있다.

△ 학생이 주인인 학교 문화 만들기

고림초는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자치활동에 힘쓰고 있다. 학급임원과 전교임원을 선출해 학급 및 학교의 일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심을 높이는 한편 2014학년부터는 학급회의, 전교회의 뿐만 아니라 학년 회의를 한 달에 한 번 개최해 학년 별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고 학년끼리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고림초 학생 자치회는 단순히 선생님들이 세운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기구가 아니다. 학기초 실시되는 임원수련회에서 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신들의 임기동안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계획을 세우며 학교에 돌아와 시기에 맞게 실천해나간다.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전교 어린이회의에서는 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학교의 문제들이 안건으로 오르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도 역시 학생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한다. 잘 모르는 것이나 학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교사의 자문을 구하여 결정한다. 이렇게 어린이 회의에서 결정된 안건들은 첫 주 월요일에 교장, 교감선생님과 학생대표인 전교임원들이 간담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2014년에는 이 회의를 통해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모금, 에너지 절약 캠페인, 인권 보호 캠페인 등의 활동이 학생 주도로 실행되었다.

2015년에도 학급 및 전교 임원들이 모두 선출되어 새로운 학생자치회가 구성되었다. 올 한해도 고림을 움직이는 작은 손, 큰 힘! 고림 학생 자치회의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 지식과 정보가 가득찬 도서관 교육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 바로‘독서’다. 고림초 도서관은 다양한 방법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책과 좀 더 친밀해 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기 별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한 학생에게 독서상을 수여하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에는 저작권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리며 도서관을 찾는 아동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도 한다. 또한 수시로 도서관을 찾는 아동들과 함께 책 만들기나 독후 감상화 그리기 등의 독후 활동을 하고 결과물을 전시하기도 한다.
가을에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독서 신문을 만들어 전시하며 책을 교환해서 읽는 도서 교환전, 독서 골든벨등의 행사를 통해 한 주간을 온전한 도서문화잔치로 진행한다. 또한 방학에도 도서관을 계속 개방하며 독서교실을 열어 끊임없는 독서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고림초 학생들은 고림초 만의 다채로운 교육을 통해 배움을 즐기고 있다. 학생들은 배움을 재미있어하고, 교사들은 가르침을 행복해하며, 학부모는 교사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믿음으로 학교를 발전시키고자 함에 주저함이 없다. 고림초 학생들은 배움인으로써, 꿈바라기인으로 힘차게 성장하며, 항상 고림초의 자부심을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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