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주경 기자]  성남에 위치한 금빛초등학교(교장 심한용, 이하 금빛초)는 배움과 체험중심 수업혁신으로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발전하고 있는 학교다. 금빛초 교사들 역시 학생들을 항상 열정과 사랑의 마음으로 가르치며, 학생들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혁신과 평등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금빛초의 교육 지향점이다.


△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교육 기회에 대한 평등: 금빛초 교육 특별사업


금빛초는 교육부로부터 교육특별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었다. 교육특별지원사업이란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삶 전반에 대한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해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그들의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는 국가정책사업이다. 금빛초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소통속에 참된 나를 발견하여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란 슬로건 아래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에 힘쓰고 있다. 금빛초의 교육특별지원사업으로 여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는다.

금빛초 교육 특별 사업은 학습·문화·복지·정서·지원 등 5개 분야로 나뉘어져 대학생 멘토링, 문화 체험 활동, 다양한 봉사 교육 및 인권 교육을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와 흥미를 갖게 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실천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을 끊임없이 부여한다. 이를 통해 마음에 담아둔 학생들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주고자 하는 학교 측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다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폭을 넓히고 힘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잠재력과 재능 발산의 근원지, 금빛 꿈 나라 방과 후 교육

금빛초는 학생들의 재능과 특기 계발을 위해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빛초에는 크게 15개 부서의 31개 반이 운영되고 있는데 로봇과학부, 주산암산부, 바둑과 같은 재능을 키우는 부서와, 역사탐구, 독서논술, 영어, 컴퓨터와 같은 실력을 키워가는 부서, 농구, 축구, 뉴스포츠 와 같은 체력을 키워가는 부서, 요리, 우크렐레와 같은 특기적성 부서가 운영되는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전교생의 70% 정도가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여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교육주체 모두가 참여하는 금빛초 혁신교육


금빛초는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학교 여건이 좀 더 좋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 차원에서 학생을 대하는 것이 좀 더 다르며 관심도가 높을 뿐 아니라 학생들도 혁신학교가 만들어가는 교육에 보다 즐겁게 참여한다는 점이 혁신학교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금빛초 혁신 교육은 교육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교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금빛초는 배움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 교육도 함께 병행하여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금빛초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인성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교사를 중심으로 해서 교실 내에서 존중과 협력의 가치를 부각시켜 다양한 프로젝트가 구현된다. 이를 통해 학생자치회 활동이 활성화 되어 학생들에게 리더십 함양 및 민주시민 능력 신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혁신학교를 통해서 다양한 교육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교 관리자들의 민주적이고 변혁적인 리더십을 통해 학교 공동체 문화가 일궈지고 있으며 교직원 회의에 대한 권위가 높아지고 교내의 여러 활동에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잡무가 줄어들고, 이를 통해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집중도와 열정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을 서로 공유할 뿐만 아니라 동호회 형성하는 등 교사들의 적극성이 확대되고 있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단순인지교육을 넘어서 체험 및 활동의 수업이 중심이 되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삶을 일궈가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가르침이 이뤄지다 보니 실제적인 배움이 되는 즐거운 학교가 만들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자치활동을 통해 자신의 일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치 문화도 배워가고 있다.

금빛초 혁신교육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교육과정 내 학부모님들의 활동이 들어왔다는 점(학부모 성장 아카데미, 학부모 재능기부)이다. 기존의 일회성,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교육적 측면에서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교원과 학부모 사이의 관계를 넘어서 교육공동체라는 인식을 서로 가지게 되었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심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따라서 교사들에게 항상 “학생들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이해하며 대화와 격려의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당부했다. 가르침의 교육이 어찌 보면, 학생들이 스며든다는 차원에서 실수가 용납이 안 되기에 어려운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감내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기에 교사라는 직업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오늘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학생을 먼저생각하며,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고 있는 금빛초의 뚝심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재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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