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주경 기자]  안산팔곡초등학교(교장 정경님, 이하 팔곡초)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름답고 신명나는 교육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다. 미래 인재상은 ‘함께 배워가며 생각을 키우는 지성인재, 예의 바르고 서로 돕는 도덕인재, 스스로 꿈을 가꾸어 가는 자주인재’로 정의하고 인성교육과 창의성 신장, 전문성 신장을 바탕으로 교육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 사고력과 비판력을 향상시키는 팔곡 독서 교육


팔곡초는 “세계를 품고 큰 꿈을 키우는 학생을 교육 목표로 삼고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급 학교 단위 독서교육 내실화를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기르고 있다. 4월에는 책 축제를 열어,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시켜 독서활동의 즐거움을 알게 하고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고 있는 등 독서습관 정착을 위한 다방면에서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 학급 차원에서는 독서하는 습관을 통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 10분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학년별 권장도서를 정해 아이들이 책을 집중해서 읽고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간파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적극적인 독서지도를 한다. 또한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논술 토의 토론학습을 강화해 같은 내용의 책을 읽은 아이들과 서로 의견을 토의하며 더 넓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 외독서운동 및 독서 학습장을 활용하여 감상문 쓰기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폭넓은 교양을 기르고 자기 주도학습능력을 배양시켜 가고 있다.


△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팔곡 방과 후 교육


팔곡초에서는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외 활동을 학교 안으로 끌어 들여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은 결국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학습자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방과 학교 운영에 큰 힘이 되어 공교육 활성화에 밑바탕이 된다. 팔곡초 방과 후 교육은 교외에서 진행되는 사교육비 수요를 학교 교육 체제내로 흡수하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사교육 및 학습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생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팔곡 방과 후 프로그램은 주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토요 방과 후 학교로 나뉘어 연중 운영된다. 주중 방과 후 교육은 로봇과학, 난타, 토탈공예, 한자, 컴퓨터, 독서논술, 음악줄넘기, 요리교실, 주산암산, 방송댄스, 축구, 우쿨렐레, 뉴스포츠, 배드민턴 약 14개의 부서가 편성(2015년 3월 기준)되어 있으며, 중요 교과목을 보완하는 부서를 비롯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향상 시키는 흥미 위주의 부서도 다양하게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주고 있다. 토요 방과 후 학교의 경우 한자, 축구, 뉴스포츠, 배드민턴 부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처럼 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끼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부서로 이루어져 있다.


눈길이 가는 점은 팔곡 방과 후 교육은 학생 대비 다양한 부서 운영으로 소인수 중심의 1:1맞춤 지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팔곡초 학생들은 분기별로 복수 수강을 포함하여 평균 351명의 학생이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교생 대비 173%의 높은 참여율(2014년 말 기준)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수업의 질면에 있어서도 학생,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15개 부서 만족도 평균 85%를 자랑(2014년 말 기준)하고 있다.

그리고 방과 후 교육을 통해 나타나는 교육 효과도 꽤 쏠쏠하다. 한자부서는 수강생 60%이상, 컴퓨터부서의 경우 수강생 90%이상 자격증 취득했다. 그리고안산시장배 생활체육 줄넘기 대회에서 음악줄넘기부 소속 학생들이 대상 2명, 금상 7명, 은상 12명, 동상 7명이라는 쾌거를 거두었고 주산암산부는 전국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두는 등 학교차원에서 생동감 있고 활기찬 학교 풍토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학부모 참여로 함께 완성해가는 팔곡 교육
팔곡초는 학부모들과 교육목표를 공유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활동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학내외 안전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팔곡초는 소통을 통한 학교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학교설명회는 물론 수시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 맞춤형 교육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팔곡초는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교육이 질 높이기에 나서는 것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팔곡초의 또 다른 강점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교육 프로그램에 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 읽어주기가 있다. 학부모에게 동화구현 교육과 함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이 밖에도 다양한 재능기부가 가능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당 수 학부모가 이미 참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팔곡초는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여 함께 텃밭 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다. 봄에 학생들이 학교 앞,뒤뜰에 여러 가지 식물 모종을 직접 심어 보고 가꾸며 식물이 싹이 나서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작은 자연 체험이 도심에서 펼쳐지고 있다. 상자 텃밭 흙 고르기에서부터 씨앗 및 모종 심기, 물주기, 김매기, 거름 주기를 통해 수확의 기쁨을 함께 하는 자연 중요성을 몸소 터득하는 활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확한 채소로 전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맛나게 시식하는 시간도 가지곤 한다. 뿐만 아니라 상자 텃밭활동을 통해 기른 채소와 재료로 어려운 형편의 소외 가정에 반찬으로 만들어 기증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함으로써, 텃밭 체험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자양분이 되고 있다.

팔곡초는 특성화를 표방하기보다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경님 교장은 “학생들 모두 보석 같은 귀한 존재다. 따라서 학교는 소중한 인재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의 꿈을 지킬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 자체가 행복한 일이기에 팔곡초의 미래는 더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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