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직업훈련 재활 공로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취미테일러 배주식 대표는 재소자 재활도움 기여로 최근 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배 대표는 지난 15여 년 동안 부산교도소 직업훈련강사로 활동하며 재봉 및 양복기술 교육을 통해 재소자들의 재활에 이바지 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돌아보고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린다."고 배 대표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재소자들을 보면 두뇌가 좋고 체격이 좋은 아까운 인물들이 많다. 양복기술 수업을 성심성의껏 배우려는 사람이 사회에 나가서 양복점을 오픈하겠다는 제의도 들어온다. 재봉기술을 배우면 최소한 수선과 세탁소 운영이 가능해 사회생활에 무리가 없다."고 그는 원생들이 열심히 배운 양복기술로 퇴소후 사회에 잘 적응하기를 원했다.

전 전국교정연합회 회장의 소개로 재소자 재활봉사를 시작하게 된 배주식 대표는 작년 일본 고베 25회 아시아마스터테일러대회 2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2004년과 작년 교정의 날에 법무부장관상을 받았다.

대기업에 대량생산되는 양복시장에 맞서며 지금까지 핸드메이드 맞춤양복을 제작했던 취미테일러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젠 3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형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패턴을 개발하여 완성 준비된 가봉복으로 승부한다. 치수를 재고 스타일과 색상을 고르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 탄탄한 기본 패턴의 맞춤양복을 취득할 수 있다."며 배 대표는 4명의 양복 명인이 만든 (주)챈슬러 패션의류의 세계화를 알렸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