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재선 도전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수협 제18대 양정명 조합장의 임기 2년을 돌아보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위판고 1952억을 달성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9년 전 705억의 결손금을 줄이는데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직원들의 의욕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3년을 목표로 제2의 도약으로 새로운 모색을 찾자고 직원들과 결단했습니다. 150명의 직원이 직무교육을 통해 혼연일체가 되어 다시 업무의욕이 살아나고 있습니다."고 양정명 조합장은 입을 뗐다.


부산시수협은 9년 동안 705억의 결손금을 허리띠를 졸라매며 줄여가고 있었다. 특히 양정명 조합장은 정직, 투명, 화합 3대 과제를 경영목표로 삼아 부산시수협의 어려운 경영 상태를 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지난해 전 간부의 회사돈 17억원 횡령사건으로 부산시수협의 이미지가 실추된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을 회수해 경영정상화에 지장이 없도록 했고, 특히 고객 예탁금에 대해 더욱 정직하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고 양 조합장은 회고했다.

다대 해비치타운 상가 매각 현안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상가 매각을 통해 관리비를 줄이고 재원을 확보해야 됩니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단체소유라 매각에 따른 규정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조속한 매각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내에 규모가 큰 위판장이 많지만 위판고 300억을 넘기기 힘듭니다. 그래서 다대포항 다기능어항개발 사업이 중요합니다. 어민선착장을 늘리고 전망대를 짓고 냉동냉장시설과 직매장을 개설해 현 450억 위판고를 천억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며 그는 연계사업을 구상했다.

"임기기간 2년동안 처음과 같은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달려왔습니다."는 양정명 조합장은 오는 3월 11일에 있을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재선에 도전한다. "이사와 대의원 및 계장들이 그동안 보수도 없이 부산시수협을 위해 많은 헌신을 해왔습니다. 경영이 나아지면 외국에 우수한 위판장을 다함께 직접 견학하며 견문을 넓히고 싶습니다."며 그는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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