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막 18일까지,7개 마당극. 6개 민속놀이에 스토리 담아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향의 고장 전남 화순군은 "2009 화순 풍류문화 큰잔치" 를 14일 하니움문화체육센터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전완준 화순군수, 최인기 국회의원, 구충곤 도의원, 각계인사 및 13개 읍.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2009 화순풍류문화큰잔치가 이날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일)까지 5일간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및 화순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한천면 금오산 전설마당극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군대표축제로 각 읍면의 고유 민속을 테마로 읍면별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나 전설 등을 소재로 하여 군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재현하는 민속놀이와 마당극을 축제 메인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하여 왔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는 마당극과 민속놀이를 펼치며 여기에 스토리를 가미, 우리의 맛과 멋을 이어가는 전통 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공연될 13개 읍·면 민속공연 프로그램으로 화순읍 ‘학서도와 대리 석불입상 전설’(마당극)을 비롯하여 한천면 ‘금오산 전설’(마당극), 춘양면 ‘변천리 디딜방아’(민속놀이), 청풍면 ‘풍년농사 용놀이굿’(민속놀이), 이양면 ‘쌍산의소 의병놀이’(마당극), 능주면 ‘들노래’(민속놀이), 도곡면 ‘다산제’ (마당극), 도암면 ‘외 따먹기’(민속놀이), 이서면 ‘뽕따러 가세’(마당극), 북면 ‘상여소리’(민속놀이), 동복면 ‘최씨부인 전설’(마당극), 남면 ‘모후산 제월천이야기’(마당극), 동면 ‘전통혼례’(민속놀이) 등을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읍면 주민들로 극단을 구성 구슬땀을 흘려왔다.

2009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화순인의 삶과 문화를 찾아서 그 두 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4분야 60개 단위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공식행사로 길놀이, 능주목사 부임행렬 등 13개 읍면 입장식과 도립국악단 공연, 안동하회탈 별신굿, 김덕수 사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이벤트 행사로는 비보이 공연, 풍류와 함께하는 째즈공연, 군민노래자랑, 로컬밴드 공연, 타악 퍼포먼스 우리멋, 우리 흥, 우리 풍류, 각설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기타 행사 중 체험행사로 고인돌 선사체험 학습마당, 읍면 전통민속놀이 체험, 가훈 써주기, 전통초가집 농기구 전시 및 농경생활체험이 마련됐다.

전시행사로는 시서화전, 수석전시, 목공예전시, 한약초 화분전시 및 나눔행사가 준비됐다.

경연행사로 화순골든벨, 이색자전거 대회, 전국 우수견 선발대회 등이 선보이며 읍면향토음식점, 농·특산물 판매 코너 등 판매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한국한방약선요리 경연대회, 풍류와 함께하는 맛자랑 대회, 풍류대전 등이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임근기(화순군 부군수) 화순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고유민속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축제로 정착하고, 지역민의 문화생산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단순 소비형 축제를 넘은 지역 마케팅형 축제로 2009화순풍류문화큰잔치를 준비했다”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세계 최고의 민속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최근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대책을 확실히 마련, 군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시 되는 축제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desk@egn.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