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탁주, 탁주 부문 최고상인 금상 수상 영예

[조은뉴스=신지형 기자]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09 전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들이 수상을 휩쓰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국 전통주 품평회에는 전국 9개 시도에서 모인 69개 업체의 86개 품목이 본선에 진출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다. 경기도는 지난 9월 2일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5개 분야 15점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심사분야는 탁주, 청주·탁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기타전통주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부분에서 금상 5, 은상5, 동상 5점과 인기상 2점으로 총 17점이 선정되었다.

출품대상은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전통주(민속주, 농민주) 및 일반 주류로 수입산 농산물을 사용한 제품은 출품이 금지되었다. 심사내용은 색깔, 향, 맛, 후미 및 전반적인 평가로 이루어졌다.

경기도는 탁주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참살이탁주)과 동상(남토북수율무막걸리)을, 청주·약주부문에서 은상(노미)과 동상(민들레대포)을, 과실주부문에서 은상(복분자음)을, 기타전통주부문에서 은상(장수홍삼주)과 동상(맛있는 배로 빚은 술)을 차지했으며 은상을 수상했던 장수홍삼주가 인기상을 한번 더 차지하면서 4개 부문 총 8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전국 전통주 품평회를 위해 미리 도내에서 전통주 품평회를 가졌던 경기도는 수상한 전통주 17점 중 경기도 제품이 8점이나 선정되는 성과를 올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7년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통술 개발에 나선 경기도는 2008년부터는 ‘전통주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자색고구마막걸리’를 일본에 첫 수출하는 등 전통주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을 받은 참살이 탁주의 강환구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주가 제대로 옷을 입기 시작했다. 드디어 여러분들이 알아주는 때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료 대비 상품 가격 차이 극복이 가장 힘들었지만 타협하지 않고 좋은 우리 술을 빚기 위한 노력의 대가가 인정과 사랑으로 오는 것 같다고 기뻐하는 강 대표는 “우리쌀과 우리몸의 DNA가 같기 때문에 참살이 탁주는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다”라며 우리쌀로 빚은 우리 술을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경기도 안수환 농산유통과장은 2009년 쌀소비 촉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경기미 가공산업 육성 정책 원년을 선포하고 노력을 경주해왔는데 그 성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그 의의를 평가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미 가공업 육성을 위해 플러스 미 프로젝트를 가동하여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 쌀가공 신제품 콘테스트 그리고 전통주 품평회 등 각종 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과 홍보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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