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구미교회 자원봉사단, 1사1하천 정화활동 전개


[(경북)조은뉴스=김영환 기자] “추운 날씨지만 구미 시민들의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힘냅시다”
한파가 몰아닥친 14일 오후 2시 구미 구평동 일대에서 노란 조끼를 착용한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 신천지 구미교회 자원봉사단은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구미시에서 낙동강 水 안전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1사1하천 사랑운동’ 정기 봉사활동을 하려고 나왔다.

신천지 구미교회는 지난해부터 구미시와 함께 꾸준한 하천 정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성실한 자원봉사단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따뜻한 물 한 모금을 잠깐 마신 뒤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구평동 주변에 널브러진 음식물·담배꽁초·음료수 캔 등 생활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장해철(58·원평동) 씨는 “올해 첫 시작을 내 고장 구미의 정화 활동으로 시작하니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사랑이 샘솟고 있다”면서 쓰레기를 치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구평동 주변을 구석구석 살피며 쓰레기를 담는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손을 불어가면서 웃음을 잃지 않고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려는 듯 노을이 드리운 시간이 될 즈음 봉사자들은 지금까지 모은 쓰레기가 담긴 봉투를 한 곳에 모으며 활동을 마쳤다.

이찬희 봉사단 대표는 “날씨가 추운데도 봉사자들이 싫은 기색 없이 한마음이 돼서 봉사활동을 해주니 너무 좋았다”며 “작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정화활동이지만 이러한 활동들이 쌓이고 쌓여서 깨끗하고 맑은 낙동강, 더 나아가 깨끗한 구미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미소지었다.

봉사자들은 다음 정기 봉사활동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파이팅을 힘차게 외치고, 쓰레기가 가득 담긴 봉투를 처리하기 위해 들고 갔다.

한편 신천지 구미교회는 ‘1사 1하천 사랑운동’뿐만 아니라 환경정화 활동, 헌혈봉사,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 등 지역사회 봉사가 필요한 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매년 전개해 구미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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