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주경 기자]  용인성산초등학교(교장 황임수, 이하 성산초)는 학생중심의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정과 학교의 동반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교직원의 역량강화는 물론 학부모연수를 통해 가정교육이 질을 높여 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용인교육의 바로미터라고 할 정도로 용인거주민의 전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성산초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통해 교육목표를 공유하고자 함이다.


2011년 9월 성산초로 부임한 황임수 교장은 “자율성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학부모님들의 고귀한 의견을 귀담아 들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꿈과 끼를 키워주는 성산초 문화예술체험 교육

본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교육절감형 창의 경영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동들에게 전문적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하여 소질 및 특기 신장에 도움을 주고, 아울러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길러 사교육 절감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본교는 체험중심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감성과 따뜻한 인성을 계발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습활동에 쫓겨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그래서 학교차원에서 교육적 학습효과를 높이고 문화 향유의 접근성을 높여주고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소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성산초는 학년 별로 분야를 나누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급당 4~13차시로 나누어서 1학년은 성장 촉진 체육, 2학년은 점핑 클레이 3~5학년은 애니메이션, 6학년은 보컬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성장 촉진 체육과, 보컬트레이닝은 비영리 사회적 기업 '수원여대 에듀케어'의 도움을 받아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이 이뤄지며, 점핑 클레이의 경우 본교 방과 후 학교 클레이 강사를 활용해서 집중교육이 이뤄진다. 애니메이션 교육의 경우 한묵문화예술진흥원 내 강사를 초빙해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학습능력 강화 차원에서 자기주도 학습 및 진로탐색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역시 수원여대 에듀케어 강사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실질적 학습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성산초는 이처럼 다양한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 관련 교과 시간을 재구성하는 등 정규 교육과정의 시간을 활용하여 운영함으로써 문화예술 방면의 특기를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학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복습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를 길러 자기주도학습 습관의 토대를 다져가고 있다.

△ 잘 놀면서 공부의 즐거움 느껴가는 성산초 동아리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보다 잘 놀고 잘 즐길 수 있도록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학습창출력을 향상하고자 노력한다. 실천 중심의 동아리 활동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하며 창의적 학습능력 증진 및 사교육비 절감 유도 하는 차원에서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아울러 동아리를 통해 자율적인 체험학습 풍토를 조성하여 공교육 내실화를 다져 초점을 두고 있다. 성산초에는 영어 뮤지컬 동아리와 사물놀이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지난 11월 12~14일에 열렸던 종합학예발표회에서 전교생 대상 공연으로 동아리 활동 내용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 열어주는 등 보다 다채로운 동아리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방과 후 진행되므로 기능 신장과 더불어 흥미있는 진행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나가고 있다.


△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성산초 현장학습 안전교육

성산초는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생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현장체험학습 시 자주 일어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교육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현장학습의 경우 체험학습 장소에 따른 위험요소가 다르므로 이를 사전에 아동들에게 인식시켜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한다. 성산초는 토요체험학습 실시 전 목요일, 금요일에 걸쳐 20분간 총 40분간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체험학습 장소에 맞추어 안전교육 내용을 다르게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안전사고에 대한 지도 및 대처법 교육을 철저히 실시한다.

△ 학부모의 교육 공동체 참여를 당부하는 성산초

성산초는 행복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실력을 다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현재 성산초는 사교육절감 창의 경영학교로 선정되어 혁신 교육의 현안을 챙겨온 황 교장은 “교육이 변화하려면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우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노력을 설명했다. 성산초는 학부모연수의 내실화를 통해 이러한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인 협력적 문제해결 뿐 아니라 무조건 적인 사교육에 의존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며 학생들의 진정한 학습 능력 진작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 학부모 연수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학교를 통해 가정교육에서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학부모 연수를 진행해 사교육비 절감하는 효과적 학습방법, 자녀와의 대화방법, 독서교육 등 가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위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성산초 학부모연수의 특징이 있다. 황 교장은 “학부모연수를 통해 교육목표가 가정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정교육은 물론 학교경영과 교육과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장으로 활용된다는 장점도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성산초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학부모협의회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학부모님들 자체적 활동을 배려하는 활동모임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본교에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내외 봉사 활동이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자녀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본보기를 보여줌으로써 성산초 작은 행복이 만들어지고 있다. 봉사활동내용으로는 불우가정에 지원 활동(청소 및 반찬제공), 학교 내외 환경 정리, 학생들 등하교길 교통안전, 재능 봉사(미술, 책 읽어주기, 종이접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학부모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봉사활동을 통해 교내외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와 더불어 함께하는 삶에 긍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뿌듯해 했다.

황 교장은 "학부모회를 통한 학부모의 학교 참여는 학교교육의 질 제고 및 학부모 학교 참여 문화를 확산하는데 이바지하며 더 나아가 교육환경 조성 및 교육공동체 의식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교 차원에서는 앞으로도 학부모회와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올바른 교육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황 교장은 “주어지는 것, 받아들이는 교육에서 협력과 소통의 관점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교육목표를 확대하고 있는 성산초는 수요자중심의 맞춤 학교경영으로 꿈꾸고 실천할 수 있는 미래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교육환경에 적응하고 이를 주도할 수 있는 학내문화 형성에 교육공동체가 합심하고 있어 그 변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