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상급 배우, 감독, 예술인 참석한 '별들의 향연'


[조은뉴스=한 중기자]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배우 김윤석과 장미희가 사회를 맡았다.

개막식에는 안성기,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 등 150명에 달하는 국내외 정상급 배우와 감독, 예술인이 참석해 '별들의 향연'을 펼쳤다.

PIFF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개막선언에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제로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편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심사위원단과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진 감독 및 배우 장동건 등의 인사말이 있은 후 김창완 밴드의 잔잔한 노래와 소녀시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지자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영화가 초청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6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초청작 가운데 부산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와 자국 밖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도 역대 최다인 144편으로 집계돼 PIFF의 높은 위상을 보여줬다. .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영화제'를 모토로 한 이번 영화제는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이나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한국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영화의 오늘' 등 11개 부문으로 짜였다.

한국영화와 비(非)아시아권 영화를 소개하고 비아시아권의 유능한 신인 감독을 발굴, 시상하는 '플래시 포워드상'을 신설한 것도 이번 영화제의 특징이다.

또 고(故) 하길종.유현목 감독의 영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국영화 회고전'과 최근 별세한 배우 장진영 특별전으로 영화 '소름'과 '청연', '싱글스' 등 3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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